<동네 음식점이 망하는 이유>
동네 맛집의 맛이 변했다. 정든 이 곳도 이젠 가기가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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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에는 값도 저렴했고 맛도 괜찮았다. 이제 막 시작해서 그런지 사장님도 친절했고 서비스도 넉넉하게 나왔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음식이 나와서 기분 좋게 배불리 먹고 나왔다. 다음에 또 가야겠다.
2. 임금이 올라서인지 알바가 줄었다. 그래서인지 사장님 기분이 안좋아보인다. 서비스도 없고. 음식이 지난 번 보다 조금 늦게 나오는 것 같다. 에이 기분 탓이겠지.
3. 재료가 바뀐 걸까 요리 하는 사람이 바뀐 걸까? 음식 맛이 바뀌었다. 사장님도 안보이네.. 흠.. 이러면 내가 굳이 여기 올 필요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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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집은 이유가 있다.
장사가 잘 되면 잘 되니까 꼼수를 부리고, 안되면 안 되니까 원가를 줄인다.
재료를 바꾼다거나
알바를 줄인다거나
서비스를 줄인다거나
꼼수나 원가절감을 손님들이 모를리 없고 점점 발길이 줄어든다. 돈 좀 더 벌어보려고, 아껴보려고 한 결정인데 손님이 줄어드니 점점 빈곤해진다. 원가는 줄인데서 또 줄여야한다. 그러면 상황은 더 나빠지는데 이유를 다른데서 찾는 사장은 원가 줄이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경계선 쯤에 도달한다몀 이제 장사를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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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떨어졌다며, 방법은 제시 않고 매출을 올리라고 호들갑 떠는 상사.
성적이 떨어졌다며, 방법은 제시 않고 성적을 올려달라고 난리인 학부모.
초점을 잘못잡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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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도출 된 숫자보다는 원인이라는 글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떨어졌다면 숫자를 올리기 위해 결과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성적이든 매출이든.
매출 부진은 서비스나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성적 부진은 현재 하고 있는 학업이 별 효용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조치를 취하기 전에, 그 조치가 지금 벌어지는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원가 절감이나 스파르타 학원이 과연 해결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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