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윤구 Aug 26. 2018

32일간 11.5kg를 감량한 다이어트를 끝내며

다이어트, 무조건 성공하는 법


2018년 7월 20일 다이어트 선언을 했습니다.


1달 안에 88kg에서 78kg을 만들겠다고요.

좋아요를 눌러주신 모든 분들께 커피를 쏘겠노라 으름장 놓았고 무려 250께서 반응해주셨습니다.

어떤 분께는 무리수로 보였겠지만 제 입으로 뱉은 말인 이상, 이뤄낼 자신이 있었습니다.



사실 여러목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리즈 갱신이었습니다.

최근 사업축소와 인간 관계 리셋 등, 제 정신을 놓게 만든 사건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재기 하기 위해서라도 리즈 갱신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 목적은 제가 만든 공부법은 모든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을 하기위함 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펜으로 하는 공부"만이 공부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제 방법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성취이며 하나의 공부라는 겁니다.


삶과 성취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저는 혼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즉,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성취할 수 있느냐 없느냐고 귀결 될 뿐,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부는 단지 "책상에 앉아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기 때문에 제 책에서 서술한 공부법은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구체적인 공부법 이라는 방법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 것인지를 명시 해놓고 달려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는 뜻이지요.


지금부터는 제 방법을 한 달간 다이어트에 적용했던 과정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를 나열해보겠습니다.


1) 왜? : 본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적 미설정


그걸 왜 하는 겁니까?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누구라도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때문에 합리화하며 중도 하차하게 됩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라면서요.


왜 하십니까? 이유를 확실히 하세요. 중도하차 하겠다는 마음 먹지 못하도록.

그 이유가 없다면 시도 조차 하지마세요. 어차피 포기하게 됩니다.



2) 무엇을 : 추상적인 목표설정


추상적인 목표는 목표의식을 흐려놓습니다.

흐려진 목표의식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게 만듭니다.

나중으로 미뤄진 목표는 무조건 또다시 미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2018년 목표 : 몸짱이 된다


이렇게 추상적인 목표는 무조건 실패합니다.

몸짱이라는 기준이 뭘까요?

어느 정도가 되면 몸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목표에 도달 했는지 안 했는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때문에 목표 설정을 할 때는 그 목표를 달성 했는지 못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어야 합니다.



3) 어떻게 : 방법 미설정


모든 사람의 성격이 다르듯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각자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본인에게 효율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그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고 무작정 따라합니다.


원 푸드 다이어트

감자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술 먹지마라"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마라"

"굶어서 빼지마라"


제약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인지를 고려 해 본적이 있으신지요?

지킬 수 없는 약속 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습니다.

방법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더 고민해보세요.

본인한테 맞는 최고의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4) 목표 기간의 미설정


자 이제 이유와 목표, 방법이 설정되었다면 제한 시간을 둬야합니다.

언제까지 달성할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언제까지 지속하실 생각이십니까?

현실적으로 고려하세요.

본인을 과대평가 하지마세요.

인간의 인내는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기간을 명확히 정하고 지속하거나 그 때 까지 달성하세요.



이런 것들이 여러분들이 다이어트를 실패해왔던 대부분의 이유입니다.

이제 이런 것들이 틀렸다는 가정 하에 제 방법을 적용하겠습니다.




자 이젠, 제가 했던 방법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목적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리즈 갱신 (리즈 시절의 몸무게로 복귀) 을 통한 슬럼프 극복

공부법 효과 증명


이 두 가지 목적이라면 저에겐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이유가 확실했습니다.



2)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단순히 "다이어트"가 아니라 달성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다.


최소한 : 78 kg (10키로 감량)

가급적 : 75 kg (적절한 몸무게)

최대한 : 73 kg (리즈시절 몸무게)


우선적으로 1차 목표인 최소치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3) 방법을 정하기 위해 저에 대한 분석을 했습니다.


분명 1달 내로 10키로 감량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효율적으로 해야 했고,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저에게 최적이어야 했습니다.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서는 저에 대한 분석이 먼저였습니다.


저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술자리가 많고 술에 대해서는 참기 어려워 한다.

식탐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

체력이 평균보다는 훨씬 좋다.

8월 한 달, 잉여 시간이 굉장히 많다.


분석한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제1조건 : 실패는 없다 무조건 이뤄낸다. 그를 위한 방법을 찾는다.

술은 굳이 자제하지 않는다. (단, 안주는 적게 먹는다.)

식사는 최소한으로만 먹는다. (칼로리 높은 음식은 먹지 않는다.)

간식은 먹지 않는다. (배고프면 물을 마신다.)

언제든, 잉여시간에는 운동을 한다. (매일, 1시간도 잉여로 낭비하지 않는다.)

기록으로 남긴다. (먹는것, 운동량, 몸무게)

얼마를 먹든 매일 1000칼로리씩 남긴다. (많이 먹으면 그만큼 운동으로 태운다.)


이러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특히 효과가 컸던 것은 7번 전략입니다.


"뛰먹뛰" 라는 전략인데, 먹기 전에 뛰고 먹고 나서 또 뛰어서 칼로리를 태우는 겁니다.심할때는 하루 8시간 씩 운동을 했는데, 하루만에 1.5킬로가 빠지기도 하더군요. 또, 확실히 술을 많이 마시는 주는 아무리 운동해도 몸무게가 줄지 않기도 했었습니다.



4) 기간 제한을 둔다.


9월 부터는 새출발을 하겠노라 마음을 먹었기에 8월을 넘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기한을 2018년 8월 31일로 잡았습니다.

일수로 따지면 40일 정도가 되었죠.

이 기간 동안 저는 3)에서 만든 조건들을 지속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워졌습니다.




자 이제 그 방법의 결과입니다.


결과

2018년 7월 20일 88.1kg

2018년 7월 24일 85.2kg

2018년 7월 28일 81.7kg

2018년 8월 05일 81.2kg

2018년 8월 10일 80.9kg

2018년 8월 13일 79.9kg

2018년 8월 14일 78.9kg

2018년 8월 22일 76.5kg



유일한 단점은 옷을 모조리 새로 사야할 것 같습니다..


바지 34 -> 31 (순식간에 바지가 헐렁해졌습니다.)

상의 105 -> 100


이렇게 저의 다이어트는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랜 친구의 연락을 받고 뷔페를 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요요가 올 듯 하지만 이 또한 전략적으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이상 저의 다이어트 보고서 입니다.




어떻습니까?

다이어트와 공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


오직 구체적인 방법만이 해답입니다.

구체적이라 함은 분량, 내용, 시간, 방법이 명시되어야 하며 본인에게 최적화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오직 여러분께서만 아실 수 있습니다.


제 공부법은 특정 방법을 강요하지 않기에 어디에나 통용될 수 있으며 감히 옳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방법의 핵심은 옳은 목표와 목적을 설정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조건들을 분석하여 적절한 전략을 세워 이뤄나가라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그것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제 방법을 사용하면 누구라도,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제 책이 좀 궁금해지시나요?

[꼴찌도 통하는 공부법] 을 검색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어쩌면 우리는 모두 슈퍼맨일지도 모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