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 주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휴... 결국 질러버렸다.
조금 떨리지만 오래 고민했으니 후회는 없다.
부장에게 퇴사 통보를 한 깨송편 씨.
깨송편 씨네 회사에서는
오전에 다 함께 커피를 마시며 회의를 한다.
다음 날, 부장이 여느 때처럼 커피를 사서 회의실에 들어왔다.
뭔가 이상했다. 떡은 넷, 커피는 셋.
부장이 커피를 사올 때 깨송편 씨 것만 쏙 빼놓고 산 것.
어머, 내가 깨송편 씨 있는 걸 깜빡했어.
내 커피라도 나눠 마셔. 부어줄게.
회의 시간 내내 한 입도 대지 않고 있다가
끝나자마자 화장실 변기에 부어버렸다.
참 고맙네요. 퇴사하는 걸 후회하지 않게 해줘서.
*사연 제보: 유동 씨
<생각해 볼 문제> 사표를 내본 적이 있나요? 그때 회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요?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보기 좋은 회사가 다니기도 힘들다. / JOB : what looks good also wears you out good.
보기 좋은 떡은 먹기 좋을지 몰라도 보기 좋은 회사는 다니기 힘듭니다. 하물며 보기 안 좋은 회사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런 회사 다니는 흔한 일개미 조랭이의 직장생활 이야기입니다. kooocompany@gmail.com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kooocompany
보기 좋은 회사가 다니기도 힘들다 매거진 https://brunch.co.kr/magazine/kooocompany
쿠컴퍼니 브런치 https://brunch.co.kr/@kooo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