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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컴퍼니 Feb 04. 2017

포켓몬 고(GO) 보다 어려운 게임, 집으로 고(GO)

현질로도 해결할 수 없는 퀘스트가 도처에 산재해 있다

드디어 화제의 게임 집으로 고 한국 상륙!

사무실에 잔존하는 회사몬을 모두 포획하면 집으로 갈 수 있다!


앗, 야생의 대리몬(이)가 아직 퇴근하지 않았다.

몬스터볼 투척!


대리몬(을)를 포획했습니다.

크으... 이제 조금만 더 잡으면 집에 갈 수 있어.


드르렁? 파티션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조사해보자.

야생의 차장몬(이)가 자고 있다. 집에 안 가고 여기서 자고 있어?!


제발 잠은 집에 가서 자라! 포켓볼 투척!

휴우... 이제 하나 남았나?


두둥! 야생의 부장몬(이) 나타났다.

부장~ 부장~


으으... 체력이 너무 높은 걸. 이러다간 자정까지 집에 못 가...

가지고 있는 몬스터를 총출동시키지 않으면...!


자... 잠깐만! 나도 가족이 있어! 집에 가고 싶다고!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부장몬 누가 널 못 가게 해?


두둥! 회사가 내 집 같은 진격의 사장몬(이)가 나타났다.

잠깐만... 몬스터이긴 한데... 장르가 너무 다르잖아......


사장몬(이)가 퇴근 후 한잔 더 노래방 포탈을 열었다.

그렇게 아무도 집에 못 가고 GAME OVER.




보기 좋은 회사가 다니기도 힘들다. / JOB : what looks good also wears you out good.

보기 좋은 떡은 먹기 좋을지 몰라도 보기 좋은 회사는 다니기 힘듭니다. 하물며 보기 안 좋은 회사는 말해 뭐하겠습니까. 그런 회사 다니는 흔한 일개미 조랭이의 직장생활 이야기입니다. kooocompa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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