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광대를 세워둔다

도시 시리즈 1 : 도시의 감각 (5)

by 쿨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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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광대를 세워둔다.

웃는지 우는지 알 수 없는 얼굴로.


그는 묻지 않는다.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그저 그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뿐.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그를 멈추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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