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시리즈 1 : 도시의 감각 (4)
가을밤이다.
강 위로 불빛이 길게 흘러내린다.물은 돌을 넘어 끊어질 듯 이어진다.
벤치는 비어 있다.낮의 흔적이 사라진 자리.
겉으로는 조용하다.
그러나 물은 멈추지 않고, 빛은 흔들린다.
창문마다 다른 불이 켜져 있다.어떤 하루는 끝났고, 어떤 하루는 아직 이어진다.
밤은 고요해 보일 뿐,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