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멈추지 않는다

도시 시리즈 1 : 도시의 감각 (4)

by 쿨맥
IMG_6943-6.jpg


가을밤이다.


강 위로 불빛이 길게 흘러내린다.
물은 돌을 넘어 끊어질 듯 이어진다.


벤치는 비어 있다.
낮의 흔적이 사라진 자리.


겉으로는 조용하다.

그러나 물은 멈추지 않고, 빛은 흔들린다.


창문마다 다른 불이 켜져 있다.
어떤 하루는 끝났고, 어떤 하루는 아직 이어진다.


밤은 고요해 보일 뿐,
멈추지 않는다.



매거진의 이전글도시는 색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