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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기자 Jul 25. 2018

더 이상 모에(MOE)화 할 게 없을 줄 알았지?

게임에서는 요리도 모에화의 대상! 오늘부터 서비스 시작한 '테이스티사가'

7월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X.D. 글로벌의 새로운 게임 '테이스티 사가'.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되기 전부터 음식을 모에(MOE)화 한다고 해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어요. X.D. 글로벌은 이미 '소녀전선'으로 총기 모에화를, '벽람항로'로 함선 모에화를 한 적이 있으니까요.


https://youtu.be/Fd4BeWrlMR8

소녀전선 벽람항로 굿즈 천국 홍대 엘큐브 게임테마관 X.D. Global 게임관! 테이스티사가도 커밍 순!

얼마 전 갔던 서울 홍대 엘큐브 게임테마관에서 X.D. 글로벌의 게임 콘텐츠 존에 들렀는데, 거기에 소녀전선과 벽람항로 굿즈 외에도 테이스티 사가 홍보 일러스트가 크게 붙어있었어요. 남자 캐릭터 위주로 홍보하고 있어서 아마도 이번 게임에서는 남성 유저 외에 여성 유저들의 마음도 공략하려는 게 아닐까 짐작해봤습니다.

'테이스티 사가'는 이름처럼 음식이 주인공인, 정확히는 '식신'과 '마스터'가 만들어가는 이야기예요. 전략적인 전투 중심의 RPG 요소에 레스토랑 경영 시뮬레이션이 함께 접목된 것이 특징이라는데... 개성 만점 푸드 모에화... 라니 감이 잘 오지 않지만 일단은 플레이해보기로 해요. 이제는 음식도 모에화를 하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늘 모든 게임은 이렇게 있어 보이게 시작하지요.

그래픽은 아기자기하고 귀엽네요. 

식신 '백미'가 주요 이벤트나 도움말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요. 여기서 '백미'는 말 그대로 '흰 쌀'이에요.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현미'나 '흑미'도 나오려나요? 오키츠 카즈유키, 아사노 마스미, 카와스미 아야코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인기 성우들이 더빙에 참여했어요. 국내 홍보 모델 겸 OST 담당은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입니다.

아직 공략을 제대로 살펴본 게 아니라서, 일단은 제일 처음에 나온 크레론 레시피를 선택했어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중간에 재료를 모아서 새로운 음식을 내놓고, 만족도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 건 예전에 했던 게임 '아이 러브 커피' 같은 느낌을 주네요. 레스토랑이 크면 '식신'을 직원으로 좀 더 고용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도 꾸밀 수 있고요. 

기억... 했냐...! 뭔가 부끄러워!

'테이스티 사가'는 주로 두 가지 플레이를 즐기는 형태의 게임이에요. 레시피를 얻고 재료를 모아 음식을 만들어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게임과 소녀전선, 벽람항로처럼 대전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게임 말이죠. 

로딩 화면. 장난스러운 그림이 귀엽네요. 

게임 방식은 소녀전선, 벽람항로 류의 게임을 해봤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어요. 2배속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고요. 아래쪽 필살기를 누르면 나가는 방식이죠. 다만 종종 보스의 약점을 클릭하거나 빙결에 걸린 식신을 풀어주거나, 추가로 온 지원군을 제거할 때는 클릭을 해야 해서 완전히 오토 플레이로 돌리는 건 캐릭터가 좀 더 성장한 다음에 가능할 것 같아요. 

친절한 식신 '백미'의 설명을 따라 가보니 어느덧 레벨이 올랐어요.

이름도 글러트니고 징그럽게 생겨서 자꾸만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가 떠오르네요. 

약점을 터치하지 않고도 이길 수는 있지만 60초 안에 판을 깨려면 수시로 눌러줘야 합니다.

클리어 보상을 모아서 새로운 식신을 소환할 수 있어요. 여기 나온 멍한 표정의 식신은 '밀크'예요. 그렇게 모은 리워드로 식신을 소환해봤는데...

또...똠양꿍 쨩...

예에? 황주라고요?

청주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오렌지 과육 100% 리얼 주스는 아닐 것 같은 표정의 오렌지 주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애들 중에서는 게임 자체적으로도 밀고 있는 '홍차'가 예쁘네요. 레벨이 높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만큼 한국형 새로운 식신도 점차적으로 계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해요. 소녀전선의 'K2'와 같은 캐릭터로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김치'와 '떡볶이'가 있겠네요. 물론 제가 지어낸 게 아니라 실제로 있는 캐릭터랍니다!

소유한 식신은 이렇게 컬러로 바뀝니다. 어느 세월에 다 모을 수 있을까요? 다른 게임과 달리 이렇게 만화 컷 구성으로 되어있는 건 마음에 드네요. 

잠시 전투를 하고 돌아오니 레스토랑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일단은 아직 제대로 뽑은 캐릭터가 없으니 파티원은 이대로 갑니다.

또다시 폭풍 전투!

레벨업!

또또 다시 폭풍 전투!

헥헥... 레벨업!


일단 이렇게 스토리를 따라가고는 있는데 '테이스티 사가'가 전작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는 조금 궁금하네요. 서울 홍대 엘큐브 게임테마관에 X.D. 글로벌의 게임 콘텐츠 존에서 조만간 소녀전선과 벽람항로 외에 테이스티 사가 굿즈도 만나볼 수 있겠네요.


구석구석 구기자 KOO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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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글 쓰고 사진과 영상을 찍는 구희언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취재 뒷 이야기와 지면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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