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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우보이 May 21. 2017

온라인 강좌

Udemy

예전에 브런치 인기 작가 마르코 님께서 책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내 돈을 들여서 강좌를 듣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관련 글 링크는 아래에 공유한다. 개발 공부의 방법론에 대해 꽤나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 꼭 아래 글을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https://brunch.co.kr/@imagineer/42

참고로 마르코 작가님은 소수의 비개발자 출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강의도 직접 하고 계신다. 직접 강의를 들어보진 못했지만 글솜씨를 보면 얼마나 잘 가르쳐주실지 예상이 된다


사실 마르코 작가님은 Udemy를 두어 번 이상씩 여러 블로그 글에서 언급하셨고, 그 효용가치에 대해 굉장히 칭찬을 많이 하셨다. 사실 나는 youtube의 무료 강좌들을 많이 이용하던 편이었다. youtube에 강좌를 올리는 사람들은 주로 외국인들이 많은데, 광고수익, 아니면 Udemy와 같은 유료 강좌 플랫폼에서 일을 하지만 홍보차 무료로 youtube에 강의를 풀기도 한다. (물론 종종 정말로 강의를 무료로 나누는 것을 즐겨하는 분들도 계시다.)


youtube 강좌는 꽤 좋다. 퀄리티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실제로 React 및 node 강의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github source code 공유 및, 댓글로 문의를 하면 꽤나 정성스레 답변을 주기도 한다.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강의의 연속성이 떨어질 때가 있고, 기술 stack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때 바로바로 반응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또, 강의를 듣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중간에 멈추고 다시 들으러 와야 하는데, 브라우저를 종료해버리면, 이전에 어디까지 들었는지를 알아서 찾아봐야 한다.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수강생 동기의 추천으로 React/Redux Udemy 강좌를 추천받았다. 


Stephen Grider라는 강사의 React & Redux 강의인데 180불짜리를 10불에 할인 중이라고 한다. 보통 Udemy를 가입하게 되면 각종 강의를 10불에 들을 수 있는 쿠폰들을 나눠준다. 10불로만 계산해도 대충 42,000명이 수강했으니깐 계산해보면 42만 불, 한화로 대충 계산해보면 4억 2천만 원이다. 할인 가격인 10불로 했을 때 4억이란 이야기다. 굉장히 효율적인 비즈니스인 것 같다. 


강의를 들어보면 10불이 전혀 아깝지 않다. 10불이면 대충 만원 조금 넘는 돈인데, 커피 두 잔 안 마시면 되는 돈이다. 현재 27강까지 듣고 있는데 내가 스스로 공부했던 React에서 각각 세부적인 내용이 왜 그렇게 쓰이는지 너무 깊지도 않게, 너무 얕지도 않게 잘 설명해준다. 이런 수준의 강의로 Redux 까지 강의가 이어지는 것이라면 180불 역시 크게 아깝지 않은 가격일 수 있다. 180불이면 대충 우리나라 돈으로 20만 원 돈이다. 1년 전, node강의를 오프라인으로 60만 원에 들은 적이 있었다. 물론 그 강좌 역시 큰 도움이 되었지만 아마도 20만 원, 아니 만원 돈에도 비슷한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수강료가 부담이 되는 학생들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역시 유튜브 무료 강의와 비교해보면 유료 강의가 확실히 뭔가 책임감이 다르다. 유튜브에선 어떤 애매한 부분에 대해 가끔 대충 넘어가거나, 아니면 생략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유료 강의에선 웬만하면 설명하고 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생활코딩과 같은 고수준 무료 강의는 좀 다르다. 전설적인 이고잉님의 생활코딩도 추천) 무엇보다 기술 스택에 대한 이벤트에 대해서 최대한 빨리 다시 강의를 업데이트해서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질문 게시판도 따로 있거나 아니면 강좌별로 질문을 할 수도 있고 해당 강좌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질의응답도 볼 수 있어서 이건 정말 좋다. (물론 영어로...) 마치 개인과외를 받는 느낌도 든다. 참 세상이 좋아졌다. 이전 같으면 고퀄리티의 강의는 특정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가야만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집에서 편안하게 강좌를 들을 수 있다니... 미래엔 정말 오프라인 대학 강좌가 살아남을지 의문까지 든다. 


Udemy에 좋은 강좌가 많다. 사업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바쁘지만 일단 개발에서 프론트 부분은 초기에 책임을 지기로 했기 때문에 (초기라고 말하지만 얼마나 오래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꾸준히 기술 공부에는 뒤처지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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