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매일 밤 전화를 하던 습관이 그리운 밤이었다.
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지 못하고 연락을 해버렸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도, 나는 똑같았을 것이다.
혼자 한 이별이 아니었기에,
관계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그와 모든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다.
오해가 있으면 바로잡고 싶었다.
나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면
애매하게 친한 사이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관계를 정의 내리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진심이 통하지 않는 상처도 받아왔다.
하지만,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겪으며
세상에 완벽한 관계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