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ailey B Feb 07. 2019

외국인이 신기해하는 한국음식 BEST 4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며 꼭 먹어보는 한국음식들

    한식은 정말 맛있다. 그리고 종류가 참 많다. 외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 김치나 비빔밥은 물론, 삼겹살이라던지 백반의 수많은 한국적인 반찬들까지 너무나도 매력적인 한식. 확실히 갈수록 외국 곳곳에서 한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져 가고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에는 이미 한국 체인점들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식이라고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동네에서 한 두 개씩 생기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한국의 위상과 크기를 비교해볼 때, 아직 한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외국인들도 많이 존재한다.) 음식에 대한 호불호는 어떤 음식이던지 다 있던지라,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한국에 와서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 음식들이 있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한국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던지, 혹은 자신의 도시에서 유명한 한식인지라 꼭 비교해보고 싶었다던지, 다양한 이유들로 신기해하는 한국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 음식에 대한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면, 외국인 친구들과 꼭 먹어보면 좋을 음식들이다.


    먼저, 한국에서 제일 신기한 음식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것. 외국인들에게 '도전'을 하도록 만드는 음식은 바로, 산낙지다. 우리는 낙지, 쭈꾸미, 문어 등 정말 다양한 이름이 있지만, 영어에서는 일단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이름들이 있지 않고, 또 구분을 하거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산낙지를 영어로는 live octopus라고 한다. 낙지 탕탕이라고 해서, 다리가 꿈틀꿈틀 여전히 살아있는데, 그걸 그대로 입에 넣어서 씹어 먹는다. 입안에서 혀를 감싸는 그 촉감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 경험은 처음인지라 한국에서 한국적인 음식을 먹어보려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산낙지를 추천하고는 한다. 동물 사랑이 더 큰 다른 나라에서는 사실 잔인하게 보일 수도 있기에 외국인들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 그렇지만 살아있는 산낙지를 먹는다는 이런 신기한 경험을 해보는 건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거니까. 산낙지를 먹어보려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간다던지, 아니면 해산물 집을 찾아다니곤 한다. fake penis 로 알려진 개불도 진짜 신기해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일단 생긴 것부터가 너무 특별하니까. 신기한 한국음식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꼽으라면 단연 산낙지이다.



  한국적인 드링크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소주다.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는 드링크이면서, 또 요즘엔 다양한 과일 맛으로 더 맛있게 즐길 수도 있으니. 보통 센 도수의 술들은 샷으로 즐기기만 하는 외국인들에게 소주는 정말 신기한 음료이다. 특히나 한국에서 편의점에서도 너무나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가격도 너무 착하니, 어떻게 이런 술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데도 한국에서는 알코올 중독자가 많이 없는 것인지 신기해하기도 한다. 막걸리도 한국적인 드링크로 많이 꼽기는 하지만,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를 해오면서 보면, 막걸리를 좋아하는 외국인을 많이 만나볼 수는 없었다. 소주는 사케와도 비슷하고, 다른 샷으로 즐기던 드링크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소주와 함께 즐기는 한식들이 많아서인지, 그리고 또 들고 가기도 쉬운 기념품으로 더욱 쉽게 소주를 접한다. 소주를 선전하는 핫한 스타들도 한몫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양꼬치는 논현양꼬치)

 한국에서 또 신기한 음식 중 하나는 양꼬치다. 양꼬치는 특히나 요즘에 한국에서 더욱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는 데, 그래서인지 한국에 와서 처음 양꼬치를 먹어봤다던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이들이 신기해하는 건 바로, 양꼬치를 구워 먹는 그릴이다. 양꼬치를 얹어 놓기만 하면 저절로 꼬치가 돌아가면서 양꼬치를 맛있게 구워준다. 꼬치로 맛있게 구워서 바로바로 먹으니까, 또 그 맛이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양꼬치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많은 한국화 된 중국음식들도 맛있어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빙수는 더스노우 눈꽃빙수) 

 마지막으로 외국인이 신기해하는 음식은 바로 빙수이다. 통칭하여 빙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팥빙수의 '팥'을 처음 먹어보고 신기해하는 외국인들, 처음인지라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빙수를 만나볼 수 있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빙수가 있다는 것. 그리고 눈꽃빙수라고 해서 너무나도 부드러우면서 맛있는 빙수가 있다는 데서, 한국적인 디저트를 먹어보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빙수를 먹을 때면 절대 실패하지 않았다. 빙수는 보통 Ice flakes라고 해서 설빙 같은 체인점에서 빙수도 너무 좋아하더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