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BTS를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생성형 AI가 그린 한국의 실태

한국을 안다고 하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Do you know Kimchi?'라고 물어볼 수 없듯이, 한국어를 배우는 10대 학생들에게 '너 BTS 좋아하니?'라고 물을 수는 없다. 내가 가르쳐 본 학생들 중에는 K-POP을 듣지도 않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에서 온 학생은 K-POP 대신에 러시아어로 된 힙합을 들었다. 번안곡(라트비아 가요로서 러시아어로도 불림)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는 들었어도 K-POP은 듣지 않는다는 타지키스탄 학생도 있었다.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도 흥미를 보일 수 있고, 한국도 알릴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Draw a picture of a Korean teacher asking a question to a foreign student.(제작: image FX)

하지만 프롬프트가 정확하지 않으면 생성형 AI는 위와 같이 타임머신을 탈 수도 있다.


인기 있는 한국 음식(?)(제작: image FX)

CNN에서 선정한 인기 있는 한국 음식 7가지를 그려 달라는 주문을 했을 때 나온 4개의 이미지 중 하나이다.


프롬프트

The seven Korean foods selected by CNN are 7th place ramen, 6th place chicken and beer, 5th place Jajangmyeon, 4th place pork belly, 3rd place soft tofu stew, 2nd place kimchi, and 1st place hangover soup. Draw these 7 things.


AI가 라면, 치맥, 자장면, 삼겹살, 된장찌개, 김치, 해장국을 제대로 그린 게 맞을까? 진일 맥주, 지마 맥주, 심지어 CNN 맥주까지 그려낸 AI. 학습된 데이터가 부족하기에 결과물이 아쉬운 것은 맞다.


유명한 BTS마저도 챗GPT(달리3)로 그리면 멤버 수부터 달라진다.


BTS는 원래 몇 명일까요?(제작: 챗GPT)


얼굴이 흐릿해진 데에다 2명의 객원 멤버까지 더해진 BTS. 생성형 AI가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보다 더 정확한 결과물이 나오도록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AI를 사용해야 가능해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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