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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기획서: 저주

병을 부르는 손

by 제이욥

<소설 기획서: 저주>


1. 기획 의도 및 목적


이 이야기는 한 개인에게 주어진 비현실적인 능력을 통해 '정의'와 '복수',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탐구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욕망과 빛나는 이상이 충돌하는 지점을 파고들어, 독자에게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매회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전개와 함께, 독자들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하는 심리 스릴러적 요소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2. 작품 개요
- 제목: 저주 (부제: 병을 부르는 손)
- 장르: 현대 심리 스릴러, 다크 판타지, 미스터리
- 대상 독자: 인간 본연의 욕망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독자,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
- 키워드: 능력, 복수, 질병, 정의, 악인, 윤리, 파멸, 딜레마

3. 로그라인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해쳤거나 미워했던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병을 내릴 수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주인공. 그는 그 힘으로 정의를 구현하려 하지만, 점차 '정의'와 '복수'의 경계가 흐려지며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 치닫게 되는데… 과연 그는 이 저주 같은 능력을 어떻게 감당하고,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4. 시놉시스


- 발단: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주인공 '윤지원'. 불합리한 사회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에 젖어 살던 어느 날, 그는 기이한 꿈을 꾼 후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에게 알 수 없는 질병이 찾아오는 것을 목격한다. 처음에는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이내 자신이 특정 인물에게 특정 종류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부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능력의 존재를 확신한 지원은 큰 혼란에 빠진다.


- 전개:
- 초기 활용: 지원은 처음엔 사소한 복수나 '악인'이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것에 조심스럽게 능력을 사용한다. 갑질 상사, 무책임한 가해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들이 그의 '명단'에 오르고, 그들은 순식간에 원인 불명의 희귀병에 시달리게 된다. 사회는 이 현상에 공포와 미스터리를 느끼지만, 증거 없는 음모론으로 치부한다.


- 점진적 타락: 능력이 반복될수록, 지원은 점차 타인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쾌감과 권능에 중독되어간다. '악인'의 기준은 점점 모호해지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거스르거나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까지 '처단'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는 점차 인간성을 잃어가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고독한 심판자의 길을 걷는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물론, 그를 관찰하는 익명의 인물들도 서서히 그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 위기 및 갈등: 어느 날, 지원이 의도치 않게 혹은 지나친 복수심으로 인해 죄 없는 이들에게 병을 내리거나, 그의 능력을 의심하는 자들이 생겨나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어쩌면 지원 자신도 그 능력이 자신을 병들게 하고 있음을 깨달을지 모른다. 내면의 양심과의 싸움, 그리고 외부에 드러날 위기 속에서 지원은 극심한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다. 그가 부여한 질병이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가장 깊은 고통과 두려움을 형상화한 '징벌'이었음이 밝혀질 수도 있다.


- 절정 및 결말: 모든 것이 한계에 다다른 순간, 지원은 자신의 능력의 근원, 혹은 진정한 목적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더 이상 이 힘을 통제할 수 없음을 깨닫거나, 역으로 이 능력의 '부작용'으로 인해 자신이 파멸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과연 그는 속죄의 길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끝없는 어둠 속으로 잠식될 것인가? 이 힘은 그에게 저주였는가, 아니면 어떠한 메시지였는가?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 혹은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순을 보여준다.

5. 주요 등장인물


- 윤지원 (30대 중반, 교사): 학생들에게는 정의를 가르치지만, 스스로는 어둠의 힘에 잠식되는 모순적인 인물.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력을 가졌으나, 내면에 쌓인 불만이 많았던 평범한 소시민. 능력을 얻은 후 점점 냉혹하고 고독한 심판자로 변모해간다.


- 조력자/관찰자 (미정): 지원의 변화를 옆에서 지켜보거나, 그의 능력을 추적하는 인물. 정의로운 기자, 우연히 병의 연관성을 파악한 의사, 혹은 과거에 지원에게 도움을 받았던 인물 등으로 설정하여 이야기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지원의 행동에 대한 외부적 비판과 고뇌를 상징합니다.


- 피해자들 (복수의 대상): 윤지원의 손에 의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 권력을 남용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친 인물들로, 이들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6. 세계관 및 설정
- 능력의 발현: 윤지원이 특별한 '순간'에 능력을 얻게 되는 계기를 명확히 합니다. (예: 극도의 분노와 무력감 속에서 발버둥 치던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의 꿈속 계약 등)


- 능력의 메커니즘:
- 어떻게 병을 내리는가? (예: 특정 인물을 생각하며 주문을 외우는 식, 대상의 사진을 보는 것, 단순히 의지만으로 가능)
- 어떤 병을 내리는가? (예: 대상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과 관련된 병, 혹은 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질병)
- 능력의 한계와 대가: 한 번 능력을 사용하면 체력 소모가 극심하다던가, 심리적 고통이 따른다던가, 혹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수명이 줄어드는 등의 대가가 필요합니다. 이는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고 주인공의 딜레마를 심화시킵니다.


- 사회적 배경: 현대 한국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현실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에 몰입도를 높입니다. SNS, 언론 등 미디어의 영향력이 큰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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