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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 야야뚜레 Mar 21. 2023

리버풀 좋아하세요?

이름부터 리버풀 펍이다. '흑석역 리버풀 펍.'

당신이 리버풀을 좋아한다면,

여기는 꼭 가봐야 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하나.

"특정 팀을 응원하고 좋아한다"


아마 축구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팀 하나쯤은 모두 갖고 있죠. 

저도 마찬가지로 열성 서포터즈까지는 아니어도 꾸준히 응원하는 팀이 있습니다.


이처럼 축구라는 스포츠는 필연적으로 팀 대항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정이 가고 눈길이 가는 팀이 있기 마련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곳 중에, 리버풀을 사랑하는 '콥'이라면 꼭 가봐야 할 축구펍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리버풀의 경기가 황금 시간대에 있는데, 집에서 혼자보기는 아쉽다.

- 쓸쓸하게 혼자 맥주 마시기보단, 리버풀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다.


종종 이런 날이 있죠. 집에서 보기엔 꿀꿀한 그런 날. 만약 위치가 가깝다면 한 번 놀러 가서 유럽 현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느낌을 받아보세요. 


그럼 갈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다녀온 후기를 설명드립니다.


이름부터 떡 하니 리버풀 펍이다. 이건 못 참지.


입구부터 강렬하다.

리버풀 펍.


지나가면서도 쉽게 눈에 띌 만한죠. 

간판에 버젓이 '리버풀 펍'이라고 적혀 있어서 찾기 매우 쉽습니다. 


흑석역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여서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골목 안에 펍이 있어서, 노상 주차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만약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근처 중대병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축구펍에 가시는 분들은, 저녁 늦은 시간에 경기를 보면서 보통 술을 드시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서 오신 다음에 택시를 통해 귀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축구 경기 보면서, 술 한 잔 못하면 아쉽잖아요?




유럽에서 경험한

펍의 느낌.


실제로 제가 가본 유럽이라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밖에 없습니다. 거기서 맨시티 vs 첼시 경기를 혼자 관람했었는데, 여기 대한민국의 동작구의 한 펍에서 그때의 느낌을 다시 받았습니다.


스크린이 아주 곳곳에 즐비하고, 아무 데나 앉아서 어딜 봐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죠. 테이블 바에 혼자 온 사람부터, 4인 테이블까지. 넓지는 않지만 옹기종기 보는 맛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혼자 테이블 바에서 관람을 했었는데, 옆에 계신 분이랑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 오늘 경기 누가 이길 것 같으냐.

- 최근 이 선수의 폼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무래도 여기 오시는 분들은 축구에 관심이 있어서 오신 분들이다 보니 혼자가도 외롭지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 혼자 가기 좀 그런데?라고 고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세요. 가봐도 생각보다 괜찮을 거예요.

 

바 테이블에 혼자 앉아도 어색하지 않아요. 


운영시간은

새벽 3시까지


리버풀 펍은 저녁 6시~새벽 3시까지 운영합니다. 

그렇다 보니, 그전에 열리는 경기들은 웬만하면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보통 경기가 열리는 시각인 저녁(9시 30분)부터 새벽시간(12시)까지, 운영 시간 내의 경기들은 다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늦은 시간의 경기들일지라도 빅 매치가 있거나, 꿀잼 매치가 있을 경우에는 연장 영업을 하시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새벽 시간에 친구들이랑 가려고 했다가 헛걸음 하실수도 있으니, 새벽 3시 이후의 경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한 번 인스타 계정으로 통해서 문의를 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리버풀 펍 인스타 그램 계정 


입간판에 중계하는 경기를 써두시고 계시고, 인스타로도 공지하신답니다.




리버풀 팬만 입장 가능?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엔 걱정했습니다. 

이름이 리버풀 펍인데, 다른 팬들은 안 받는 게 아닐까?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실제로 리버풀 팬들이 더 많이 오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리버풀 팬뿐 아니라 다른 타 팀의 팬들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괜히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입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리버풀 경기만 중계하나?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것 또한 아닙니다. 


리버풀 경기는 무조건 중계를 하시지만, 시간이 겹치지 않는다는 선에서 타 팀의 경기나 코리안 리거들의 경기들도 많이 중계를 해주십니다.


따라서 리버풀뿐 아니라,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편하게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축구펍에 갈 땐 유니폼은 필수겠죠? 




예약은 필수.

인스타 DM. 


제가 관람했던 경기는 첼시 VS 리버풀(9시 30분)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정된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서, 예약을 받고 계셨습니다.


항상 예약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빅 매치는 예약을 받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인스타 DM을 통해 신청이 가능했고 선입금 금액은 20,000원이었습니다.


20,000원은 추후 환불은 불가했고, 여기 한도 내에서 술이나 음식을 시켜 먹으면 되는 선결제 방식이었습니다. 추가금이 나오면 현장 결제 하면 되었지만, 돈이 남은 것은 따로 환불해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안주 1개, 맥주 2잔 정도 마시니까  20,000원은 훌쩍 넘기더라고요.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예약할 때 선입금 비용이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이름 값하는 

볼거리들

여기저기 리버풀 굿즈 천지다.


리버풀 펍이라는 이름 값 합니다. 여기저기 조그맣게 혹은 커다랗게 리버풀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건 어디서 구했지? 싶은 것들 투성이어서 축구 경기 시작하기 전에 조금 일찍 가서 구경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리버풀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테고,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신기해서 흥미로우실 것입니다. 그러니 축구 경기만 보고 오시지 말고, 이런 굿즈들도 꼭 구경해 보세요.


그럼 여기까지 리버풀펍에 대한 소개 및 리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축구펍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리버풀 펍 인스타 그램 계정 


"축구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라는 믿음으로

축구와 관련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리안 야야뚜레입니다.


▶ 코리안 야야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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