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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 야야뚜레 Mar 21. 2023

여기는 진짜 축구에 진심입니다.

사장님이 미쳤어요! '신촌역 오퍼스 펍.'

사장님이 

축구에 진심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축구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게 펍이든, 풋살장이든, 혹은 유니폼을 판매하는 것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축구와 관련된 무언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죠.


하지만 이 꿈을 현실로 이루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당장 돈벌이도 해야 되고, 생업을 여기에 던지는 것은 리스크가 크죠. 그래서 이래저래 꿈만 꾸고, 현실로 옮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축구펍을 다니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

"축덕들의 꿈을 먼저 이룬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만큼 사장님들이 대부분 모두 축덕이었습니다. 제가 가본 곳들 중에서는 축구펍의 형태로만 장사를 하는 곳도 있고, 술집이나 바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축구를 틀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 형태가 어찌 됐든 간에, 축구를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도 제겐 매우 소중한 공간이죠. 

오늘은,  정말 사장님이 찐 축구 덕후인 축구펍 하나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신촌 근처에 갈 일이 많이 있는데, 내가 축구를 좋아한다? 하면 무조건 고. 

해볼 만한 곳입니다.



 

신촌역 한복판에 위치한 오퍼스. 2층에 있습니다.


신촌 길거리,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이곳


오퍼스의 위치는 신촌 번화가 중심에 있습니다. 


그만큼 젊은이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근처 술집 또는 밥집이 무진장 많이 있죠. 신촌역에서도 도보 5분 거 내에 있기 때문에 사람 구경도 할 겸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워낙 번화가다 보니 마땅히 주차할 공간도 많지 않고, 또 있다 해도 축구펍을 찾는 주말 저녁엔 금액도 많이 비싸죠.



신촌, 그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곳에 오퍼스는 2014년도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다트 펍으로 시작을 하셨지만, 축구와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사장님이 2020년도부터는 축구펍으로 

변화시켜서 운영하고 있으십니다. 그렇다 보니, 다트를 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축구를 보는 분들도 많이 있는 재밌는 곳입니다.



예약은 해야 하지만,

예약비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좌석이 한정적이다 보니, 축구 관람을 위해선 인스타그램으로 예약을 받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예약비는 따로 없다 보니, 인스타 DM으로 예약하시고 편하게 오시면 됩니다.


> 신촌 오퍼스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이 날도 축구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예약비를 받지 않으면, 노쇼를 많이 할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예약비를 받는 것도 귀찮고, 단골손님들 위주로 많이 오시다 보니 괜찮아요"


꽤 오랜 시간 한 곳을 지켜온 사장님답게, 마음과 인심이 넉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약비를 받으면 당연히 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 입장에선 좋을 수 있지만, 고객들에게는 한 번의 귀찮음이 더 추가되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도 단골손님들인지, 고객들이 오면서 사장님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큰 스크린 한 개,

앞 쪽에 앉는 것이 유리하다.


스크린은 크게 한 개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조금 뒤 쪽에 앉을 경우에는 안 보이진 않지만 앞사람의 머리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는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내가 꼭 보고 싶은 경기라면 일찍 오셔서 앞자리에 앉으시거나, 사장님께 말씀을 해주시면 

앞쪽으로 배치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예약자의 수나 업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제가 갔을 때는 미리 예약한 단체 손님이 있었는데, 해외축구를 함께 보는 소모임 같더라고요. 

삼삼오오 축구를 함께 보면서 술을 마시는데 어찌나 함께 하고 싶던지. 내심 말 걸어주길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축구 경기가 없는 시간대에도 항상 축구 및 다른 스포츠가 틀어져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포츠 중계가 없는 시간에는 재방송을 틀어주시거나,손흥민의 골 하이라이트 등이 틀어져있다고 하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너무 즐거운 곳이죠.


축구를 함께 보면서 응원한다는 것. 그만큼 축덕들에게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요?



영업시간마저도 

축덕스럽다.


기존 영업시간 저녁 6시~새벽 4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나, 주요 경기들이 새벽 5시쯤 열릴 때도 많죠.


그럴 땐 사장님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연장 영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사실 새벽 늦게까지 업장을 지킨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얼마나 축구에 진심이면 저럴 수 있을까. 대단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 경기를 보고 싶은데,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틀어주실까? 하는 걱정 대신 한 번 인스타로 문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골 위주로 운영하고 계시지만, 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곳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런 사장님들이 더 장사가 잘 되어야, 계속 이 자리를 계속 앞으로도 지켜주실 수 있기 때문이죠.


매장이 굉장히 넓고, 큽니다. 단체로 가면 딱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여기 장소가 매우 큽니다. 


단체석으로 앉기 좋은 곳도 많고, 또 단체로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친구들 4명 정도 모여서 함께 가면 더 좋을 듯합니다.


신촌 오퍼스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축구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라는 믿음으로

축구와 관련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리안 야야뚜레입니다.


▶ 코리안 야야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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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들을 위한 브랜드, Studio 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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