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의 축덕들의 성지.
동대문역에 위치한 싸카.
축구의 성지
싸카
학창 시절, 벌써 어언 10년 전의 일입니다. 그 옛날부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싸카".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축구와 관련된 여러 용품도 팔고, 또 축구화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곳은 실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또 화제가 되기도 했죠. 왜냐면, 이 유튜브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lD49lxH1Eg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진정성을 가지고 축구 관련된 용품을 제작하는 이곳.
그래서인지 싸카는 축덕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근데 저도 이제 말로만 듣다가, 동대문에 오프라인 직영점이 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거기에 위치한 지도 수십 년이 흘렀고, 아직까지도 그 스토어가 건재하다고 해서 어떤 곳일까 하는 마음에 갔다 왔는데,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축구 용품의 성지"였습니다.
정말 이런 축구 용품도 팔아? 하는 느낌이 물씬 났고, 다른 오프라인 스토어보다 다채로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싸카'는 동대문 역사문화 공원역(동역공) 12번 출구로 나오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동대문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축구 용품,
이런 것도 파네?
축구 용품이라는 것. 사실 이제는 스토어들도 꽤 많이 생겼고, 온라인에서 주문해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만해도 쿠팡이나, 나이키 샵 등에서 주로 사는 편인데 그만큼 시대가 많이 변한 것이겠죠.
하지만 오프라인 샵이 존재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실제로 보고 또 신어보거나 피팅도 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것에 대한 의미를 떠나서 여기 싸카는 축구 용품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양말, 발목 보호대는 물론 골키퍼 장갑이나 아대, 스포츠 테이프 등 정말 다른 곳들에서 많이 팔지 않는 것들도 즐비해있던 터라, 만약 축구 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것저것 둘러볼 것이 많습니다.
한쪽에 진열되어 있는 스포츠 용품
운동할 때 필요한 여러 제품들.
각 브래드 별 축구공도 판매하고 있어요!이렇다 보니, 실제로 주말에 갔을 때 어린 친구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을 포함하여 저 같은 성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동대문이 또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여서 그런지, 외국인들의 비율도 꽤나 높았습니다.
어쨌든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곳을 찾는 것 같아, 축구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축구화의
성지
싸카는 전통적으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축구화를 파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당시 온라인 쇼핑이 흔하지 않던 시절부터 축구화는 싸카에 정말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 이야기가 왜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브랜드들의 축구화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 규모나 종류 또한 꽤나 크고 다양했습니다.
다른 메가 스토어들이랑 비교했을 때는 적을 수 있어도 싸카에서만 골라도 충분히 내게 맞는 축구화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나이키/뉴발란스/미즈노/퓨마 등 축구화를 잘 다루는 브랜드들이 많긴 했지만 '아디다스'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아디다스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취급을 안 하신다고 하는 걸 보면 어떤 라이선스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미즈노 축구화의 경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최애 브랜드 중에 하나인데 미즈노의 여러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꽤나 이곳이 희소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즈노의 축구화들도 많았습니다.
나이키는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1층은 축구화
2층은 축구 웨어
싸카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은 축구 용품과 축구화가 중심이라면 2층은 축구 웨어 등이 많습니다. 실제로 여러 유니폼을 팔기도 하고, 축구할 때 입기 좋은 웨어들이 많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어요.그렇다 보니, 단순히 축구화의 성지라는 말보단 '축구 용품의 성지'라는 말이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또 싸카는 여러 K리그 구단과도 협업을 하여, 축구 용품을 협찬하거나 후원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런 스포츠 용품 업체가 더 잘되어야, 우리나라 축구 문화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 싸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면서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알고 이곳을 찾고 또 구매해야 서로가 윈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곳, 앞으로 더 잘되길 기원합니다.
혹시나 싸카를 모르셨던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알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일 것 같습니다.
"축구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라는 믿음으로
축구와 관련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리안 야야뚜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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