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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 야야뚜레 Jun 13. 2023

인간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믿자.

자기 확신

이거 도움이 되나?


사실 '자기 확신?' 해본 적도 없다. 스스로에 대한 고민정도는 많이 해봤지만, 자기 확신 또는 자기 암시라고 불리는 것들은 먼 세상의 이야기였다.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었다. 그리고 그 자기 확신이라는 게 조금 오그라드는 것 같기도 하고. 뭐 한다고 하는 사람을 말리지는 않으나, 이게 너무 좋다고 사람들에게 꼭 해보라며 강요받는 느낌이 싫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지만 코리안 야야뚜레라는 계정을 시작하고, 내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지금. 하루아침을 자기 확신과 암시로 시작한다. 참 이상하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에 대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던 내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에 집착한다. 그 집착의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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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저렇게 생각해 봐도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딱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스스로가 세운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 방향성이라는 것은 사업의 방향일 수도 있고, 자신의 인생의 방향일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인지는 크게 상관없다. 하지만 이를 지키고 뚝심 있게 나가기 위해선 강력하게 이를 믿어야 한다. 아니 더 정확하게 믿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처음 코리안 야야뚜레라는 계정을 시작했을 때는 즐거웠다. 앞으로 내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신나는 고민이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너무 빨리 떡상하면 어떡하지?", "이거 잘 돼서 막 광고 들어오면 어쩌지?" 장밋빛 미래만 그려졌다. 이런 마음 때문에 설레기도 했다. 원래 첫 도전을 하기 전 까지는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이다. 왜냐면 안될 걸 확신하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10번씩 들었다. 내가 나름의 확신을 갖고 기획해서 콘텐츠의 방향을 잡았지만 내 예상보다 너무 반응이 저조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예상을 너무 높게 잡은 것도 있었겠다만, 그럼에도 난 이제 퇴사하고 이걸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정말 이게 망하면 어쩌지?라는 마음도 스멀스멀 올라왔다. 정확히 5개월 정도 이런 고민과 생각이 끊임없이 오고 갔다.


그냥 접고 다른 것을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이대로 쭉 가볼까?

물론 그 안에 답은 있었다. 내가 단순히 돈이 될 것 같아서 이 판에 뛰어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접고 다른 걸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어떻게 해야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서 갈피를 못 잡는 듯 보였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렀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였다. 꾸준히, 그저 꾸준히 고민하고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다른 방법을 찾고 싶어도, 이것 외에는 사실 특별한 방법이랄게 없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계정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저 사람은 나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는데 벌써?" 내가 모닝이면, 다른 사람들은 BMW처럼 빨라 보였다. 그렇다 보니 소위 말해 사람들에게 먹히는 콘텐츠만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게 내 방향성이랑 다를지라도, 일단은 팔로워를 모으는 게 중요한 게 아니겠어?라고 고민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 그 선택을 안 해준 내게 너무 고맙다. 그냥 나를 믿고, 내 방향성에 대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쭉 밀고 나간 그때의 나에게 잘했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싶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스스로를 믿지 않으면, 이게 무너질 수도 있겠다고. 처음으로 느끼고, 바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그리고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한 내 확신을 글로 써두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매일 아침 되뇌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왜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 암시를 그렇게 강조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해보지 않은 시도를 하고, 없던 길을 가는 사람들. 혹은 하나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매일 같이 노력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는 자기 확신이 없는 이상, 추진력은 있어도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를 믿어야 하고, 내가 가는 길이 누군가는 틀리다고 생각할지라도 그럼에도 또 믿어야 한다.


다른 사람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믿고 내가 가려는 길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어떻게든 기회와 귀인은 나타날 것이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나는 할 수 있다고,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믿어보자.



"축구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즐겁게"라는 믿음으로

축구와 관련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코리안 야야뚜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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