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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

쉬어가는 길...


 우리는 아름다움을 말할 때 그 과정은 보지 않는다. 현재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취해 그 순간을 찬양한다. 아름다움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가 커다랗고 짧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연꽃에도 수면위로 올라와 았는 꽃에만 쉼치한다. 하지만 뿌리는 흙탕물속에 깊이 발을 내리고 더러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그냥 처음부터 아름다움이 있었던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 


  연꽃을 보러가는 길은 아름다운 꽃에만 집중한다. 그러다 연꽃 아래 연못이 맡닿아 있는 곳을 보며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겼다.    


       "꽃은 오래가지 않지만 꽃을 지탱해주던 뿌리는 아직도 건제하고 있다. 다음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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