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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물결이 달려온다. 홍천 금계국밭

[사진이 있는 길여행 에세이]

가끔은 뜻하지 않은 풍경을 만날때가 있다. 


이러한 풍경이 있으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더욱 멋있고 자연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기분을 만끽하게 된다.


 지난 화요일 홍천 수타계곡에 있는 산소길을 찾아가는 중이였다. 수타계곡에 거의 다다랐을때 오른쪽 창밖으로 주황빛 들판이 눈을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사람들 하나 둘씩 창밖을 내다보면서 감탄사를 연신 내뿜는다. 이에 버스 기사님은 친절하게 잠시 세워 주신다.


버스에서 순식간에 회원분들이 우르르 빠져나간다. 그리고는 감탄사와 카메라 셔터소리만 들려온다.


 금계국으로 차를 만든다고 한다. 아마도 금계국을 키우는것도 이런 목적이였는지 모르겠다. 


 수타계곡에 가는 길에 발견한 뜻밖에 선물이였다.



 수타계곡에 들어가 숲길도 걷고 계곡에서 발도 담그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계속 기억에 남는것은 주황색 가득한 금계국 군락지 이다.


  언제 또 볼 수있을지 모르지만, 올해는 운이 좋은 듯 하다. 내년에도 이맘때 오면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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