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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백악산 새로 열린 길

 한양도성 구간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것도 얼마 전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 백악산(북악산의 옛이름) 북측 구간에 신규 루트가 개통되었다는 것이다.  창의문 안내센터 부터 곡장까지 4개의 출입구를 통해 갈 수 있다. 백악산을 힘들게 올라지 않아도 우회하여 갈 수 있는 길이다. 그만큼 여유있게 넘으며 한양도성에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길이다.


  기존에 루트라면 창의문 탐방안내소에서 백악산을 바로 오르는 가파른 도성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중간에 쉴곳도 있기는 하지만 서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기만 하다. 새로 생긴 루트는 창의문을 벗어나 모퉁이카페가는 부암동 마을길로 가야 한다. 오르던 길 중간에 처음 만나는 곳이 1번 출입구이며, 북악산하늘길따라 팔각정가는 길에 2번과 3번 출입구를 만난다. 그리고 팔각정에 도착하기 500~600미터 전에 스카이웨이 도로 건너편에 4번 출입구가 보인다. 


  1번 출구를 통해 갈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만나는 가파른 계단이 마음에 슬쩍 걸린다. 등산을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무리없지만 처음 산책하듯 나온 사람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좀더 편하게 부암동길을 지나 2번 출구를 통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르막구간도 짧고 바로 도성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에 왠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다. 4번 출구는 편하기는 하지만 새롭게 열린 루트를 마음껏 체험하기에는 부족하다.  여유롭게 가고 싶다면 1번을 제외한 출입구로 가길 권한다. 계단아래에서 한댱도성을 올려다보면 하늘을 베게삼아 눞혀져 있듯이 곡장과 청운대 구간까지 하늘과 걸쳐 있다.  자연을 즐기며 풍경을 즐기며 갈 수 있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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