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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출사의 성지, 밤에 걷는 수원화성과 야경




  여행을 떠나게 되면 카메라가 항상 옆에 따라 다닌다.


  여행에 대한 기록과 아름다운 풍경이나 순간의 모습을 남기기위해서 이다.


  이제는 단순히 기록을 위한 카메라가 아닌 좀 더 사진다운 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걷는 시간보다 때로는  사진을 찍기위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때도 있다.  이번에 찾아간 수원화성이 그러한 곳이다. 낮에는 화성과 행궁을 따라 걷기여행을 자주오던 곳인데 화성의 야경을 담기위해 밤에 찾아 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낮에 다니면서 밤이 되면 어디가 아름다울지 상상을 하면서 몇 군데를 선정하여 그곳에만 짧게 걸었다.  야경 사진의 시작은 해가 저무는 수원화성의 풍경이다. 특히 서장대 위로 떨어지는 해의 모습과 길고 긴 여명의 순간을 담는 거다. 좀더 동일치 쪽으로 이동하여 찍었더라면 서장대와 저무는 태양이 겹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서장대위로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을 제대로 담고 싶었으나 역시나 마음만 앞선다. 다음 기회에 다시 와야할 모양이다.


 창룡문을 지나 동장대를 가로질러 방화수류정으로 걸어간다. 여기서 화성을 배경으로 하늘색깔이 마음에들어 다시 한 번 카메라를 들었지만 역시나 좀 아쉽기만 하다.


  사진만 찍으려는 사람들의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세삼 느껴진다.






 방화수류정의 야경이 멋있을거라 생각하고 내려다 보며 찍었지만 여기는 포인트가 아닌거 같다.


 도심 야경은 괜찮지만 방화수류정을 돋보이게 나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화홍문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방화수류정의 야경이 좀더 그럴싸 하다.






 수원화성에 출사를 오는 경우 필히 찍는 곳이 있다고 한다. 장안문앞 풍경이다. 특히 차량이동이 많을때 보여지는 궤적과 장안문의

풍경이 멋들어 진다.


 이번 야밤에 걷는 여행은 장안문앞 풍경을 마지막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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