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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홍대] 마포구의 숨은볼거리 찾아가는길여행



어디를 갈까? >


 마포구에서 즐기는 두번째 도심걷기여행의 장소는 홍대일대 이다. 대부분 식당과 술집, 그리고 클럽으로 대표하는 이곳에도 도심걷기를 할만한 장소가 있다.  그냥 도심걷기라기 보다 데이트하고 즐기기위하여 이곳저곳 돌아다닌다고 하는게 더 적합할 듯 싶다. 


 특히 날씨가 궂은 날이면 더욱 길거리를 활보하기 힘들다. 이럴때 가면 좋을만한 장소를 마포구에서 가본다면 여기를 가보는게 좋겠다.




어디서부터 둘러 볼까? >


  홍대 주변은 낮보다는 밤에가야 멋드러진곳을 발견하고 볼 수있다. 홍대정문을 중심으로 양편으로 술집과 일본풍 식당이 즐비하다. 하지만 좀더 외부로 벗어나면 독특한 장소를 발견한다.


  홍대정문에서 신촌방향 도로를 따라 10여분 걸어가 왼쪽으로 내려가면 자잘한 가게가 붙어있는 문화마을이 보인다. 선술집과 액세서리가게 등 브랜드보다 개성이 강한 작슨 샵들이 줄지어 있다.   여기서 보여지는 불빛의 풍경은 외국에 나와있는 듯한 연상을 준다. 여기외에도 홍대정문에서 정면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왼쪽 주차장골목으로 접어 들면 전국에 지점을 가진 트릭아이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건물 꼭대기에 왠 여자가 서서있는모습을 찾았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트릭아이미술관에는 아이스관, 카니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임공간, 성인용(?) 미술관도 같이 돌아볼 수 있다. 


 우선 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외부에 올라가는 계단처럼 보이는 입체벽화가 마주보고 있다. 여기서부터 뭔가 연기를(?)해야할 것만 같다.  자중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본다.





 기본 입장료는 15,000원 인데 이번에는 VIP티켓을 받아 돌아보게 되었다. 미술관내 모든 관람시설과 체험거리를 다 해 볼 수 있는 프리패스 티켓이다. 못다 사용해도 기간내에 다시 가면 활용이 가능하다고하니 다음에 다시 한 번 와야겠다.




 티켓을 구매하고 정면을 보면 카니발 게임구역이 있고 오른쪽 입구가 트릭아이 미술관으로 들어서는 곳이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시각으로 느끼는 재미를 경험한다.






먼저 보이는것은 뭉크의 절규하는 그림을 패러디한 벽화...



 활화산이 터진곳에 서있다면 나라도 저런 표정이 나올 것 같다.


 여기서는 그림을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다가서서 만지거나 앉거나 뭔가 표정을 짓고 해야 즐거운 곳이다. 그냥 멀뚱이 쳐다만 본다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절반도 되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모두 둘러보았다면 카니발 게임장에서 몸을 풀어 본다.


 많이 보아왔던 사격이나 망치로 내려치는 것들 기타 등등 이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가 있다. 나이를 떠나 경쟁하는 게임은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드는가 보다.









 이외에 아이스존도 있지만 넘 춥기만 하다. 더운 여름에 오면 딱일 듯 싶다. 이곳은 쉼터와 먹거리, 사진찍고, 캐리커쳐 그리기 등 날씨가 않좋을때 연인끼리 데이트하기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하루종일 머물러도 괜찮은 장소이다.






쉴만큼 쉬었다면, 이제는 홍대에서 상수역쪽을 거쳐 망원시장으로 가볼까 한다.




여타의 재래시장과 다를게 없이 야채와 먹거리가 많다. 특히 여기는 족발특화 시장이라서 그런지 족발을 파는 가게가 많은 편이다.


여기가 다른 재래시장보다 특이한 장점은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과 전화주문을 통해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름 재래시장 상인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행하는 서비스이다.


여기서 먹거리로 유명한 것은 족발이외에도 홍두깨식당의 저렴한 손칼국수...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하니 만들어 먹는 재미는 부가적일 것이다.


 저녁에 시간이 남는다면, 망원시장에서 홍제천을 따라 한강공원으로 산책을 가도 좋고, 맞은편 월드컵공원으로 이어서 걸어갈 수 있으니 코스를 정하기 나름이다.



< 되돌아오는 길에… >


 이렇게 눈과 입이 즐거운 도심여행은 어느곳을 가도 존재한다. 대부분 이러한 즐거움을 찾기위해 내가 살고 있는 주변보다는 멀리 떠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내집앞도 자세히 돌아보면 독특하고 특이한 장소가 제법많다.


 마포구는 포구가 있었던 장소인 만큼 예전에 포구였던 곳 이정표가 도로변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등잔밑이 어두운 법이라고 하는 것처럼 나또한 집앞의 좋은 장소와 둘레길은 가장 늦게 찾아가게 된다. 다시 한 번 집주변을 둘어봐야 겠다. 



< TIP >


 1) 트릭아이 미술관(http://trickeye.com/seoul/)

     * 입장료  성인 15,000원 / 청소년및 아동 12,000원

     * 체험시설이외에 모든 관람실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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