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가면 어여쁜 집이 있다.
어여쁘다라는 말은 단순히 이쁘고 보기 좋은것만을 뜻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기준에는 어여쁜것은 낡았어도 보기 좋고,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러한 느낌도 포함된다. 옛남원역 주변동네는 시골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도 없고 4,5층 되는 건물이 가장 높은 건물일 것이다. 그리고 한옥과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적상가옥이 많았던 곳이기에 옛 스런 느낌이 화악 올라오는 집 들이 많다. 골목골목 모두를 돌아보고 싶었으나 추운 날 걸어다니려니 콧물이 주체없이 흐르고 손이 얼어 버린다.
누가 그랬다. 아쉬움이 있기에 다음에 다시 찾아가는게 여행이라고...
아쉬움이 있기에 벚꽃이 피는 봄에 남원을 다시 찾으려 한다. 요천변 벚꽃길 따라 동네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다. 이보다 많은 집들을 많이 만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