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문화권으로 떠나는 삼삼한 여행, - 두번째 여행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하는 대구 시내공원 투어
코스 소개
달성공원 -(차량이동20분)- 두류공원 -(차량이동10분)- 앞산빨래터공원 -(차량이동20분)- 옥연지 송해공원
대구에는 크고 작은 공원이 많다. 그중에 3대문화권에 속해있으며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함께 즐기며 둘러볼 수 있는 공원으로 소풍을 나서면 어떨까?
가족과 함께 볼거리 많은, 달성공원
달성공원은 대구시 중구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공원으로 삼국시대에 흙을 쌓아 만든 토성이다. 평지에 만들어진 성이다보니 동네의 낮은 언덕처럼 보인다. 토성 안쪽은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숲속 쉼터, 그리고 가족이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동물원이 들어서 있다. 꽃사슴부터 코끼리까지 여러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보기드문 오래된 동물원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곳에 비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달성공원은 여러 볼거리가 많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공원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토성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조용한 숲길도 있으며 주말에는 달성공원 정문 앞에 관광용 말마차가 찾아오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원의 둘레는 30분이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으며, 한적하게 소풍을 즐기듯 보내기 좋은 공원이다.
달성공원 안에 대구향토역사관이 있는데 이곳에 주차는 가능하지만 협소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위치주소 : 달성공원 정문 (대구 중구 달성공원로 35)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많은, 두류공원
두류공원으로 가려면 자가용을 이용해도 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대구시내에 유일하게 지상으로 운행하는 3호선 전철은 모노레일처럼 생겨 대구시내 풍경을 조망하기 좋은 관광용 전철같다. 타지역에서는 없는 대구에서만 존재하는 모노레일 형태의 전철은 체험삼아 타보는 것도 즐길거리이다. 3호선을 타고 영덕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서부정류장역에서 하차하여 걸어가면 된다.
두류공원은 크게 2군데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두류산을 중심으로 대구이월드라는 테마파크가 있는 권역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가듯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대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대구타워가 두류산 정상에 우뚝 세워져 있다. 전망타워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이월드 정문에서 곤돌라를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다.
대구이월드 맞은편은 금봉산을 중심으로 성당못 저수지를 포함하여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두류워터파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는 금봉산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게다가 맨발걷기 체험이 가능한 황톳길이 건강을 위해 아이들과 손잡고 걸어보는것도 새로운 체험이 된다. 두류공원의 백미는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성당못의 데크산책길이다. 호숫가에는 수련이 가득하여 아름다운 풍경으로 눈맛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두류공원은 입장료와 주차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가족끼리 소풍장소로 제격이다.
위치주소 두류공원 무료주차장 (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216)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앞산 빨래터공원
두류공원에서 남쪽방향을 바라보면 커다란 산과 마주하는데 이름이 보통이 아니다. 대구시내 앞에 있다고 하여 앞산이라고 하며 과거에는 성불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앞산 능선 끝자락에 작은 공원이 있는데 빨래터공원이라고 한다. 앞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 아낙네들이 빨래하려고 모였던 곳이라서 빨래터공원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빨래터 앞에 커다란 건물을 지어 지하는 주차장시설로 만들고 위에는 광장을 조성하여 공원화 하였다. 앞산이 정면에 놓여있어 등산코스도 연결이 가능하다. 앞산 언저리에 조성된 공원이기 때문에 대구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게다가 지그재그로 걸어올라갈 수 있는 데크길을 따라가면 전망대가 나오고 순환도로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다리 가운데에는 하트모양 조형물이 설치되어있어 연인끼리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다. 특히 이곳에서 늦은 저녁에 올라오면 대구시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빨래터공원 앞에는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문화거리이다. 그래서 골목길 이름이‘앞산 맛둘레길'이다.
위치주소 빨래터공원 주차장 (대구 남구 대명동 1501-2)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옥연지 송해공원
오늘 대구시내 공원투어의 마지막 장소는 송해공원이다. 얼마전 작고하신 송해선생님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대구시 명예시민이자 처갓집이 옥연지 근처라는 인연으로 공원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송해공원은 옥연지 윗부분에 조성되어 있으며 옥연지를 따라 송해둘레길이 수변과 숲길을 가로질러 조성되어 있다. 공원주변에는 수변 팔각정과 풍차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끼리 돌아보기 충분하다.
보다 조용하고 길게 산책하고 싶다면, 송해 둘레길을 따라 3.5km 순환길을 다녀오면 된다. 둘레길 중간마다 쉼터와 함께 송해선생님의 재치있는 멘트가 스피커를 통해 계속 흘러나온다. 숲길 구간에는 출렁다리와 용의 전설을 토대로 조성한 금굴이 볼거리이다. 금굴은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나 산자락으로 200여미터 올라가면 산속에 동굴로 만들어져 있다. 용의 눈이 형상화된 모습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저수지의 댐에 도착하면 이후부터는 수변을 따라 걷는 평이한 산책데크길이며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 주차를 한다면 1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주변 식당 등을 이용하기 쉽고 무료주차이다.
위치주소 송해공원 1주차장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77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