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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문화권으로 떠나는 삼삼한 여행, - 첫번째 여행


3대 문화권으로 떠나는 삼삼한 여행, -

  "다양한 꽃과 함께 즐기는 대구 자연생태 투어“      


    

코스 소개


 교향리 이팝나무군락지 -(차량이동10분)- 대구수목원 -(차량이동27분)- 서구그린웨이 이현공원 -(차량이동15분)- 금호꽃섬     



 대구는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 가운데 자리잡은 도시이다. 북쪽으로는 금호강이 굽이굽이 흐르며 자리하고 남쪽으로는 앞산과 비슬산이 이어진 커다란 산이 있어 자연속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그래서 생태를 보존하거나 가꾸어온 수목원과 자연공원이 많다. 이중에 5월에 꽃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연이 만든 하얀꽃 숲교향리 이팝나무 군락지     


 5월에 피는 꽃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나무를 꼽으라면 이팝나무를 선택한다. 길쭉한 쌀알처럼 생겼다하여 이밥나무로 불리우다 발음이 변하여 이팝나무로 되었다고 한다. 대구시 교향리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자생하는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다. 15평방미터의 넓지 않은 지역이지만 수령이 100년 이상된 이팝나무가 즐비하게 서있다.     

(교향리 소개 자료에서 발췌)     


 이팝나무 아래에 들어서면 하늘이 가려질 정도로 빽빽한 숲이다. 그 아래에는 벤치와 나무평상이 군데군데 설치되어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아직 소문이 나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하게 사색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이다. 게다가 숲의 가장자리에 산책로가 있고 나뭇잎이 떨어지고 다져져서 푹신푹신한 매트를 깔아놓은 듯하다. 반려견과 함께 찾아와도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이팝나무 꽃을 보며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핫스팟이다.   

  


 군락지 주변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고 입구 주변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한다. 

    

위치주소 : 이팝나무군락지 입구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7)  


   

보라색 꽃잔치 붓꽃과 꽃창포 보러 오세요대구수목원     


 5월에 피는 야생화중에 대표적인 꽃을 꼽으라면 꽃창포일 것이다. 5월 단오날 머리감기위해 사용했다는 창포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수변에 꽃창포가 피어난다면 산에는 붓꽃이 피어난다. 꽃창포는 붓꽃과의 식물이기 때문에 서로 사촌지간이라 할 수 있다. 대구 수목원에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약초원, 분재원, 방향식물원 등 다양한 수목이 종류별로 넓게 펼쳐져 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보러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5월에는 붓꽃과 창포가 가장 많이 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습지원 주변으로 산책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약초원과 분재원 주변에는 백발마녀처럼 보이는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이또한 볼거리이다. 약초원에는 모란꽃과 다양한 약용꽃밭이 펼쳐져 있다. 중앙 분수대 주변에는 청보리가 실하게 익어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꽃을 보기보다 숲길을 따라 산책하고 싶다면 중앙의 너른 길보다는 숲 사이 오솔길을 따라 수목원의 가장 꼭대기까지 다녀올 수 있다.     


위치주소 : 대구수목원 주차장 (대구광역시 달서구 화암로 342)      


    

5월 꽃의 여왕인 장미보러 와요그린웨이 이현공원     


 5월에 피는 꽃 중에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꽃을 꼽으라면 당연히 장미를 선택한다. 넝쿨장미부터 너무나도 다양한 이름의 장미가 붉게 펼쳐진 곳이 서구에 있는 그린웨이 이현공원이다. 그린웨이는 서평초등학교 맞은편 배롱원부터 시작하여 대구의료원이 있는 곳까지 왕복 7km에 해당하는 도로변 녹지공원이다. 각 구간별로 배롱원, 백합원, 장미원, 향기원 등 이름을 붙여 테마에 적합한 꽃과 나무를 심어놓았다. 그래서 계절별로 찾아와도 좋은 곳이다.      


 지금은 퀸스로드패션타운에 인접한 장미원과 백합원 일대에 꽃이 가득하다.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펼쳐져 있어 사진찍기위해 오가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백합원에는 키작은 샤스타데이지가 잔디밭 위를 가득 메워 하얀 카페트처럼 보인다. 그린웨이는 꽃을 보기위해 와도 좋지만 숲이 울창한 도심 속 오아시스같은 장소이기 때문에 쉬려고 나오신 주민들이 제법 많다. 계절이 바뀌면 다른 야생화가 피기 때문에 계속 찾아와야 하는 자연생태공원이다.     


  그린웨이 공원 도로를 따라 길게 조성된 공원이다. 그래서 주차는 청소년 수련관(무료)이나 패션타운(유료) 등을 이용하면 된다.   

   

위치주소 : 서구청소년수련관 주차장 (대구 서구 문화로 122)     


     

해질녘 일몰이 아름다운 꽃섬금호꽃섬     


 이팝나무 군락지부터 돌아보기 시작하면 금호꽃섬에 도착하면 해질녘이다. 꽃섬은 그늘이 되어줄 나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침이나 저녁에 찾아오는 것이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어서 좋다. 금호꽃섬은 원래 유채꽃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지금은 다른 꽃이 피어있다. 광장 주변에는 따가운 햇빛아래 새집이 세워져 모던한 설치 작품처럼 보인다. 

    

    

 너른 광장을 등지고 노곡교 아래를 지나가면 어여쁜 꽃밭이 펼쳐져 있다. 키작은 관상용 꽃을 가득 심어놓아 푸른 물결이 흐르는 금호와 대비를 이룬다. 작은 꽃밭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 진다. 노곡교 밑에는 평상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도시락이나 가져온 음식을 먹는 주민도 제법 보인다. 해가 질무렵이면 금호를 따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영상 금호꽃섬 꽃단지길     


 금호꽃섬을 가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기를 권하며 노원체육공원쪽과 꽃섬내 주차장을 무로 사용할 수 있다.     


위치주소 금호꽃섬 주차장 (대구 북구 노곡동 1506)     



대구경북 3대문화권 관광지 더 보러가기 : https://blog.naver.com/daeguvisit/223105700167


위 3대문화권 여행글은 원고의뢰를 받아 작성한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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