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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문화권으로 떠나는 삼삼한 여행,팔공산 하늘정원

3대 문화권으로 떠나는 삼삼한 여행, 

   "아름다운 볼거리 많은 등산코스 여행 – 동산계곡에서 하늘정원까지"



코스 소개


 대구 동산계꼭 – 하늘공원 제2주차장 – 원효구도의길 – 청운정 - 오도암 - 원효굴 – 하늘공원 전망대(청운대) – 왕근이 칼국수     

  더운 여름에는 계곡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숲이 우거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면 뜨거움을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으로만 이어진 숲길을 걷고 하늘 가까운 곳에서 멋드러진 풍경을 내려다본후에 뜨거워진 발을 계곡물에서 식힐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피서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곳이 팔공산 비로봉 근처에 있다. 숲과 볼거리 많은 곳으로 가보자.    


      

청운대 찾아가는 원효 구도의 길    

 

 대구시내를 벗어나 군위군에 위치한 팔공산 하늘정원은 기암절벽이 세워진 청운대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강원도의 곰배령 같은 곳이다. 8월 여름에는 나리꽃이 피어 찾아오는 등산객을 맞이해 준다. 하늘정원으로 가려면 자가용을 타고 하늘정원 1주차장에 주차하여 건너편에 보이는 원효구도의 길을 따라 2.3km의 숲길을 걸어가야 한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한 숲이라 하늘이 보이지 않아 시원한 그늘속을 걷는 숲길이다. 오르막과 숲길이 연이어지고 오솔길 옆으로 좁은 계곡물이 흘러 청량감을 더해준다.   

  

위치주소 팔공산 하늘정원 1주차장 대구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89-1          


힘들면 쉬었다 가오 – 청운정     


 원효대사의 설화가 담긴 구도의 길은 초반 출발지에는 오은사가 있고 원효가 바위굴에서 수도를 했다는 원효굴을 비롯하여 원효대사가 창건한 오도암을 하늘정원 가는 숲길에서 만날 수 있다. 숲길에는 사람이 없어 너무나 조용하고 물소리만 들려오기 때문에 마음이 청아해지는 기분을 경험한다.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계단과 경사길이 자주 있으며 중턱에 청운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있어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한다. 청운정에 올라서면 V자형 산을 관통하여 군위시내를 내뎌라 볼 수 있는 조망장소이기도 하다.     



하늘아래 첫 공원 – 하늘정원과 청운대     


 하늘정원가는 숲길은 2.3km이지만 등산로처럼 가파른 구간도 제법 많다. 오도암을 지나면 청운대 바로 아래 설치된 가파른 714계단을 마지막으로 올라서야 한다.   

  

 여타의 데크계단보다 폭이 넓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계단길이다. 여기서 원효굴로 가는 갈림길이 있고 오른쪽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산 정상에 다다른다.      

    

 이후 가렸던 하늘이 탁 트이며 너른 분지가 나타난다. 비포장 자갈길을 따라 오른편 팔각정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삼국유사 기념비를 거쳐 전망대로 이어진다. 그리고 12폭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청운대가 정면에 마주한다. 푸른 산 위에 하얀 바위로 둘려쳐진 청운대는 마냥 신기하고 신선이 머물던 장소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름도 푸른 구름이 머물던 청운대이다.

     




 하늘정원은 참나리꽃이 한창 피어있으며 너른 분지이다. 그곳에 정원처럼 꾸며져 있으며 팔각정에서 쉬어갈 수 있다. 팔각정 2층에 서면 청운대가 더욱 가깝게 바라볼 수 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왔던 숲길따라 내려가도 되고 데크길을 따라가면 아스팔트 포장길을 만나는데 이를 따라 4km 정도 걸어내려가면 하늘정원 1주차장앞에 다다른다. 만약, 숲길보다 하늘정원과 청운대를 보기 위해서라면 자가용을 타고 하늘정원 데크길이 있는 곳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위치주소 하늘정원 대구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산 74-18     


     

물소리에 더위를 식혀주는 동산계곡  

   

 열심히 걷고나면 발바닥에서 열이 나기 마련이다. 제대로 식혀주지 않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 자가용을타고 내려오다 보면 동산계곡을 만난다. 멱바우라 불리우던 곳으로 좁은 협곡처럼 이어진 곳에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이 끊임없이 내려오는 곳이다. 휴양림처럼 운영하는 곳도 있어 주차하기 용이하다. 그 외에는 계곡에 위치한 식당이나 사유지에서 공유한 곳을 찾아 동산계곡에 닿을 수 있다. 동산 계곡의 물은 매우 차갑고 바위로 되어 있어 어디든 걸터 앉아 족욕을 하거나 가족끼리 물놀이하여도 좋은 명소이다. 동산계곡은 계곡의 폭이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에는 주의가 필요한 장소이므로 사전에 통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위치주소 대구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1677    


      

더운날 시원한 칼국수 어떠하오 – 왕근이 칼국수     


 모처럼 숲길을 걷고 족욕도 하고나면 시장기가 몰려온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을 찾기 마련인데 왕근이 칼국수집은 차게 먹는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서문시장에서 40여년 간 영업해 오다가 구암동으로 이전하였기에 여기서만 맛 볼 수 있다. 칼국수면을 삶은 뒤 찬물에 씻어낸 후 차가운 멸치육수에 얹어 먹는 음식인데 맛은 칼국수인데 느낌은 시원한 냉국수같다. 게다가 칼국수 육수는 멸치를 우려낸 것인데도 비린맛이 없어 깔끔하다. 여기에 노란 단호박으로 물들여 만든 손만두를 곁들여서 먹으면 좋다.

   

위치주소 왕근이칼국수 칠곡점 대구 북구 동암로38길 19-43

영업시간 11시부터 2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 왕근이칼국수 및 옛날칼국수 보통 7,000원|곱배기 8,000원, 손만두 5,000원

     


  이글은 대구, 경상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의뢰를 받아 답사를 다녀온 후 작성한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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