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사이에선 현지 핫플레이스를 찾아내고 찾아다니는 게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은 듯하다. 라면 하나도 끓여 먹는 방법이 제각각인데 여행에 대한 개성과 취향이야 말할 것도 없으리라. 로컬 바이브를 느끼고 싶은 날에, 그들이 깔아놓은 거미줄을 따라 2017 APEC 기념 조각공원 근처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가장 베트남스러운 것이 가장 트렌디하다고 할까? 아직은 현지인들만 주로 찾는 공간,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데, 사진 찍는 재미도 즐기고 중심가보다 착한 가격에 진심 담은 커피를 맛보고 나니 '한정판 다낭의 추억'이 된다. 다름을 인정하고 한편으론 추구하면서, 예의를 지켜가며 다른 나라의 음식을 즐기고, 특별한 공간의 스타일과 문화를 알리는 것도 서로 어울리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내친김에 내일은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베트남 가정식 식당도 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