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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건

브런치가 정상인지 써 보는 글.

by 콜랑

TV 뉴스.

카카오, 독점 플랫폼 기업이 됐다.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이슈가 됐다.

여러 가지 규제를 만들 모양.

정부의 재난 대응 지침에 민간 기업의 데이터센터도 포함시킬 거라고 한다.


이상하다.

빅데이터가 그렇게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들 했다.

정부 주도로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여태 데이터센터에 대한 재난 대응 지침조차 없었다니.

모르는 나도 빅데이터 관련 기사들 보면서 '어딘가에서는 정부 차원의 데이터센터 관리로 정신들 없겠구나', '어디 관련된 업체 정보 아는 사람 있으면 주식이나 몇 주 살까' 싶었는데...



뭐, 카카오 덕(?)에 며칠 고생했다.

짜증이 나는 건 당연한 일이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도 마땅하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이런 문제에 별 관심이 없었던 개인이 찾아보려는 수고 없이 지나치다 들리는 뉴스들에 의존한 정보력으로 보건대, 카카오만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다.


국민비서 구삐도, 국민건강공단의 알림 서비스도, 기타 각종 행정기관들의 서비스들도 모두 카카오에 의존해 왔었음에도 정부나 언론은 카카오 탓들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토사구팽?!


민간 기업의 플랫폼 독점이 문제라면 공공을 위한 독자적인 플랫폼이 없어서 민간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일 것 같은데...

예전에 무언가 정부 차원의 독자 플랫폼 개발 시도가 있었다면 뉴스에서 언급 정도는 되었을 텐데 언급이 없는 것 같다.

기억이 없다.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위한 정부의 독자적인 플랫폼이 있기는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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