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안아주는 법

아빠가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의 근육 이야기

by KOSAKA

딸아,
요즘 네가 자주 “나는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라고 말할 때마다,
아빠는 네가 처음 자전거를 타던 날을 떠올린다.
넘어져 무릎이 까져도 포기하지 않던 그때의 넌
이미 자신감을 가진 아이였단다.
지금 네가 잃어버렸다고 느끼는 건
그때의 용기가 아니라, 그 용기를 믿는 마음이야.


자신감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야.
살아가면서 조금씩 쌓이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의 결과물이지.
아빠는 그 신뢰를 세 가지 방법으로 키워왔어.
오늘은 그 이야기를 들려줄게.


첫 번째는 “자신을 칭찬하는 일” 이야.
사람들은 큰일을 해야만 자신을 인정하려 하지만,
진짜 자신감은 작은 성취에서 자란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나,
끝까지 책 한 장을 다 읽은 나,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넨 나.
그 순간마다 “잘했어”라고 말해주렴.
그건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네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훈련이야.
스스로를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힘을 잃지 않아.


두 번째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이야.
타인과의 약속은 지키면서
자기 자신과의 약속은 쉽게 어겨버리는 경우가 많지.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속의 신뢰가 조금씩 무너져.
“나는 내 말을 믿을 수 없어”
이런 생각이 쌓이면 자신감은 점점 약해져 간단다.
아빠도 예전엔 그런 적이 많았어.
하지만 약속을 어겼을 때마다
‘이번엔 끝까지 해보자’고 다시 다짐했지.
그 반복 속에서
“그래도 난 나를 믿는다”는 힘이 생겼단다.
그게 자신감의 밑바탕이야.


세 번째는 “작은 리더가 되어보는 것” 이야.
큰 자리를 맡아야 리더가 되는 게 아니야.
작은 팀, 작은 모임이라도 좋으니
스스로 중심이 되어보렴.
책임을 지고, 결정을 내리고, 결과를 마주하는 경험이
너를 한 단계 성장시켜줄 거야.
아빠도 처음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했어.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남는 사람이 되려고 했지.
그때 깨달았단다.
리더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걷는 사람이라는 걸.
그 경험이 결국 아빠의 자신감을 만들었어.


딸아,
자신감이란 완벽함의 다른 이름이 아니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마음,
조금씩 나를 믿어주는 마음,
그게 바로 자신감이야.
그러니 오늘도 네가 스스로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
라고 말해주길 바란다.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세상이 뭐라 해도,
너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단다.


사랑한다.
아빠가.

이전 06화실패보다 더 무서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