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상호성 원칙"이란 누군가 나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도움을 주었을 때, 나도 그 사람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심리적 압박 또는 의무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일상생활에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커피를 한 잔 사줬다. 그러면 나중에 당신도 "내가 다음번에 살게!"라고 하게 된다.
2. 마케팅에서
시식코너에서 음식을 줬을 때, 괜히 안 사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구매하는 경우, 이것도 상호 원칙을 이용한 전략이다.
3. 직장/ 비즈니스 관계에서
상대가 먼저 정보를 공유하거나 도움을 주면, 나도 비슷한 방식으로 협조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심리가 생길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공정성과 균형 있는 교환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누가 베푼 걸 그냥 받기만 하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이것은 사회적 유대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다.
로버트 치알디니는 그의 저서 "설득의 심리학"에서 "상호성 원칙"을 "사람을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6가지 원칙 중" 하나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
필요하다면, 상호성 원칙을 협상, 인간관계, 마케팅, 조직 문화 등에 한번 응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