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y 14. 2022
기업은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기본적 단위로 생산수단의 소유와 노동의 분리를 기초로 해서 영리를 추구하는 자본의 조직단위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 크게 소유와 노동의 분리, 영리 목적, 개별성, 독립성, 생산경제 단위체의 특징을 지닌다고 생각된다.
또 기업은 돈을 주고 기업에 가장 도움 되는 사람을 선택해서 모은다. 따라서 능력이 소진된 사람이 기업에서 토사구팽 되는 불편한 사례를 보는 건 어렵지 않다.
반면에 종교는 신을 숭배하여 삶의 목적을 찾는 일로 초인간적 세계와 관련된 신념이나 의례 등으로 구성된 문화 현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기업과 종교의 차이를 굳이 구분해 본다면 "기업이 돈을 주면서 사람을 모으는데 반해 종교는 돈을 받으며 사람을 모은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자진해서 돈을 내면서 교회, 사찰 등을 찾는 걸까? 궁핍한 영혼을 충전하기 위해서? 아니면 기복 때문에? 그것도 아니면 사교 또는 비즈니스 때문에? 궁금하다.
영원히 존재하는 집단이나 기업은 없다. 얼핏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 대기업도 망한다. 미국 최대 SP 기업들의 기대 수명이 1년을 기준으로 한다는 게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이 망하고 심지어 국가도 망하는데, 종교는 그렇지 않다. 오늘날 존재하는 그리스도교, 불교, 유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세계 5대 종교는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종교가 지속 가능한 이유는 뭘까?
종교가 영원히 존재하는 이유는 첫째, 종교는 궁극적인 관심의 추구 둘째, 강한 소속감 제공 셋째,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개혁 넷째, 지역 문화에의 토착화 다섯째, 이타적인 삶 추구라고 설명되고 있다.
특히 종교는 가난한 사람과 낮은 곳을 지향하면서 삶의 이유를 제공하며 교세를 확장해 가는 전도 전략을 활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을 타고 있는 소위 이대남(녀) 같은 부류를 표적 삼기도 한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시골에서 도시로 갓 나온 순박한 2030 청년들에게 접근하는 사이비 종교다. 그들은 대부분 가진 돈 없고 월급도 적으며 가족품을 떠나 외로워한다. 이럴 때 접근하는 게 소위 사이비 종교이다.
이들에게 저렴한 집을 소개해 주고 집단 거주를 유도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면서 전도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사이비 종교는 언제든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2030 청년들이 유의했으면 한다. 자칫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