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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Oct 19. 2022

유승민, 늙은 이준석 될까

살며 생각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부 총질을 하다 조용해지는가 싶은데 요즘 유승민 전 의원이 대타로 등장하는 것 같다는 세간 소문이 많다. 그가 왜 윤 대통령 저격수를 자청하고 나섰는지 많이 궁금하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대통령 선거운동 과정에서 거의 두문불출하면서 방관한 것으로 여러 언론에서 보도한 적이 있다.


경선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전투하되 결과에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를 축하해 주고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하는 게 민주주의 기본 원리라는 건 상식에 속하는 사항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내가 졌다고 문을 닫아 버리는 행태는 강하게 비판받아 마땅하다. 만일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지도자가 된다면 암흑 다름 아니다. 따라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그런데 그런 행태를 보였던 사람이 당 대표가 되겠다며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과연 당원과 국민이 환영할까? 유 전 의원에 대한 조경태 의원의 일갈을 소환하면서 자성하는 시간 가져보길 권유한다.


유 전 의원은 틈 날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내뱉는 것 같다. 자신은 쓴 약이라고 생각하며 발언하는지 모르지만 듣고 있는 국민은 많이 불편하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왜, 많은 사람이 "유 전 의원을 늙은 이준석 같다" 평하고 있는 걸까? 이준석 방식의 내부 총질과 스스로 너무 잘 난 사람 팬덤에 갇혀 있다는 게 너무 흡사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만일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정부에 협조할까? 많은 정치평론가, 특히 언론에서는 "총질할 것이다" 소문이 난무하다. 필자는 그가 당 대표로 선출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신발끈을 조이는 이유가 뭔지 많이 궁금하다.


만일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꿈을 꾸고 있다면 먼저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왜? 특히 당원들이 를 외면하는지? 또  언행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주변 의견을 심층 경청해 보시길 권유한다.


지난번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면 정치를 접겠다"라고 발언했던 것 같은데 실언이 되지 않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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