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r 28. 2023
헌법재판소에서 소위 "검수완박에 대한 판결을 요상하게 내린 것 같다"는 수군거림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절차적 하자는 있지만, 결과는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 아닌가 싶다.
아울러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헌재 판결이 나오기 무섭게 민주당에 복당 하겠다며 기웃거리고 있다고 한다. 아마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면 올해 9월 전에 입당해야 하기 때문에 바쁠 것 같다.
오죽하면 박용진 의원이 헌재에서 지적한 민 의원의 꼼수 탈당을 지적하면서 반성해야 한다고 할까 싶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반성을 택하기보다 애당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소위 친명 의원들이 그룹 지어서 복당을 당연시하는 발언 할까 싶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민 의원 복당문제를 거론하기 앞서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게 "민주정당의 기본 도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민 의원 복당 움직임 소식과 "아직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정치 수준을 보고 있으면 한숨 밖에 더 나오겠냐"라고 하던 어느 원로 정치인의 한숨섞인 일갈이 문득 생각나는 아침이다.
"막대기가 출마해도 당선된다"라고 하는 광주에서 민주당 공천받는 확실한 방법이 의정활동 여부가 아니라 단지 당 충성도 높은 것으로 정하면서 그것을 민주 정치라고 우긴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지 않을까 싶다.
민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해서 만일 공천까지 받는다면 정치 선진 도시라 불리는 광주 유권자들의 자존심이 어떨까 궁금하다. 따라서 반드시 낙선시켰으면 한다. 그래야 정치의 후진성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치의 선진화가 구호로 달성되는 경우는 없다. 특히 지금처럼 지역 토착 문화와 팬덤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뻔뻔한 행태가 버젓이 활개 치지 않나 싶다.
민 의원 공천 무산 가능성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 만큼 어렵겠지만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걸어보고 싶다. 거기가 "민주성지 광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