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Oct 31. 2023
요즘 마약 관련 소식이 자주 언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 같다. 마약 청정국이라고 자랑하던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런 지경이 됐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마약 중독은 복잡한 생리학적, 심리적 및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마약 사람의 심리는 대체 뭘까? 마약 중독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요소를 생각해 본다.
첫째, 마약 하는 사람들은 종종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 또는 정체성 문제와 같은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하는 것 같다. 즉 마약을 복용하면 현실에서 벗어나고 즉각적인 기쁨이나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현재의 문제를 잊으려고 한다.
둘째, 마약 중독은 심리적 중독이라는 측면도 있다. 그래서 중독자는 지속적으로 마약을 하고 싶어 하고 욕망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된다.
셋째, 마약을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뇌에서 도파민과 같은 화학 물질이 방출된다. 이로 인해 쾌락을 느끼기 때문에 더 원하게 된다.
넷째, 마약 복용은 자아 존중감이 낮은 사람이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다섯째, 일부 중독자는 마약을 하는 그룹에 속해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룹 내에서 마약은 소속감을 주고 커뮤니케이션을 갖는 수단으로 작용하게 된다.
여섯째, 중독자 중에는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고, 이런 문제를 자가 치료하려는 시도로 마약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처럼 마약 중독은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중독자의 심리를 파악하려면 개별 상황과 배경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약 중독자의 치료는 종종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하기도 하는데 종속성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재구축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특히 관심 갖고 도움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예인, 학생 등 계층에 관계없이 마약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우리 사회를 어둡게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마약 퇴치를 위해 국민 모두가 감시병과 보호자 역할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