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Nov 12. 2023
"사회 계약론"은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가 1762년에 발표한 중요한 저서 중 하나이다. 책에서 루소는 인간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철학적인 견해를 제시하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서 사회 계약이라고 하는 중요한 개념이 등장한다. 루소의 기본적인 주장은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는 자유로웠지만, 그들이 사회에 들어가면서 점차 더 복잡한 상황이 생기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 계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회 계약은 개인 간의 약속으로 이뤄지며, 개인은 일부 자유를 포기하고 이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루소는 "일반의사"라 불리는 사회적 계약의 핵심 아이다어를 제시했다. 이는 개인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들이 만든 법과 규칙을 모두가 동의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형성된 사회 계약을 통해 인간들은 "서로를 보호하고 규율하며, 공정한 국가나 사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루소의 사회 계약론은 자유, 평등, 공의 등에 대한 개념을 중시하며, 이후의 정치 철학과 사회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개념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기성세대가 국민연금 등을 젊은 세대에 부담 지우는 건 과연 사회 계약론에 적정한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