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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묘약일까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웃음은 기적의 시작"이라고 너스레 떨면서 "전 세계를 무대 삼아서 강의를 섭렵하고 있다"라고 하는 황태 마을의 촌장이신 '황창연' 신부를 잠시 소환해 본다.


황 신부는 스스로를 어릴 적부터 "수다쟁이, 뻥쟁이"였다고 하면서 어렸을 때 "잠시도 말하지 않으면 갑갑할 지경이었다"라고 토로할 정도로 말하는 걸 즐기는 분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웃음은 묘약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것은 웃음이 마치 신비한 약처럼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속담 또는 격언 다름 아닐까 싶다.


이 말은 또 우리네 삶에서 심리적, 정서적, 심지어 신체적인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웃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 몇 가지를 추려본다.


첫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웃음 속에는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낮추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웃음은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웃음은 체내의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웃음은 사회적 상호 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웃음을 나누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넷째, 웃음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실제로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다. 웃음이 많은 삶은 보다,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삶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웃음은 몸의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는데, 특히 얼굴과 복부 근육을 활성화시킨다. 이로 인해 근육의 이완이 일어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웃음은 마치 "신비한 묘약과 같다"라고 생각되며, 일상에서 웃음을 즐기고 유지하는 것은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무엇보다 크게 도움 되지 않을까 싶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다"라속담이 있다. 우리 함께 횡수관 박사가 생전에 주창했던 "웃음 전도사"가 되어 보면 어떨까?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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