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할까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아직까지 당적을 유지한 채 인요한 혁신위, 한동훈 장관 등을 향해 계속해서 이런저런 훈수를 두면서 정치평론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올해 12월 27일을 마지노선처럼 들먹이면서 용산을 향해 "나를 포용해 달라" 보내는 신호 같다. 그러다 보니 창당은 시늉만 하면서 잔꾀를 부리고 있지 않나 평가되기도 한다.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연락망 5만 명 모집" 등 언론 플레이만 한다는 비판이 있다. 용산을 향해서는 응석받이처럼 "응답하라" 생떼 부리는 듯한 이준석 전 대표의 언행을 보면서 정말 집권당 대표를 지낸 게 맞는지 헷갈린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 사과를 전제로 당에 잔류할 것처럼 군불 때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사과하거나 변할 가능은 거의 없다고 본다. 이런 걸 뻔히 알면서 같은 주장만 하고 있는 이 전 대표의 속내가 궁금하다.


이런 식으로 잔꾀 부리는 것처럼 비치다 보니 이준석 전 대표가 정말 창당은 하는 거냐? 하면서 호사가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 같다. 거기에 김기현 대표마저 '빅 텐트' 운운하면서 잔꾀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


이런 와중에 하필이면 대구에서의 토크쇼 장소가 임영웅 씨 콘서트 장소와 비슷한 곳에서 시간만 조금 달리 한 것 같아 구설수에 올랐다. 이 전대표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그의 주장이 꼼수처럼 비치고 있다는 건 이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혹시 늑대 소년처럼 희화되지 않았으면 한다.


거기에 이 전 대표의 하버드대 허위 학력 논란까지 있는 것 같다. 경제학과 공동 학위는 거짓으로 판명된 것 같고, 컴퓨터사이언스 학과를 졸업했다는 것 마저 허위 아니냐? 소문이 번지고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까지 시중에 떠돌게 되면 내년 총선에서 국회 입성은커녕 신당을 창당하기도 전에 추락할지 모르겠다는 안타까운 생각마저 든다.


향후 "대통령에 까지 도전하겠다"며 나름 강한 의지가 있는 것 같던데, 만일 그렇다면 지금처럼 윤 대통령 붙들고 시비나 거는 듯한 소극적 대응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과연 홀로서기를 할 것인지? 아니면 잔꾀를 부리다 추락할 것인지? 관전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자신의 다소 돌출 언행으로 인해 우리 정치가 후퇴하는 일은 없도록 조금 더 스스로 경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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