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종식됐음에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꽤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걸 코로나19가 낳은 부산물이라고 생각하면 지나친 걸까?
기후변화로 인해 요즘에는 '3한4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마스크 상시 착용의 한 요인일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레가 들어서인지 몇 번 콜록했는데 옆자리에 앉으신 할머니께서 덴탈마스크 새것을 한 개 필자한테 건네 주셨다.
아마 감기 걸린 것으로 생각하고 마스크를 주신 것으로 이해되는데,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마스크와 함께 전달돼 오는 것 같아 큰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기 위해 외출할 때면 필자도 항상 여분의 마스크를 소지하고 다닌다. 별것 아닌 것 같은 덴탈마스크 한 개가 받는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그 감정의 여운이 오래가는 것 같다.
눈이 내리고 있는 오늘 지하철에서 우연히 콜록하는 젊은이를 발견하고 잽싸게 마스크를 전달해 주고 혼자 흡족해하면서 지금 종로 3가를 향하고 있다.
조그만 정성과 베품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더 큰 뿌듯함을 준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할머니의 세심한 정성은 "우리 사회의 빛"이 아닐까 싶다.
할머니의 건강하심과 감사한 마음을 한번 더 전하고 싶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