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신하는 존재일까

살며 생각하며

by 송면규 칼럼니스트

며칠 전에 지인과 술잔 기울이면서 '배신'에 대한 격정을 듣고 문득 "인간은 어떨 때 또, 왜 배신하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삼아서 아침 일찍 교보문고를 찾았다.


'쇼펜하우어'는 말하고 있다 "인간은 배신하는 존재"라고. 정말 그럴까? 사람을 대할 때 배신을 전제하면서 관계한다면 이 또한 정말 피곤한 삶이 아닐까 싶다.


쇼펜하우어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다. 그의 철학은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리고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그가 주장하는 "인간 배신론'은 인간의 행동이 본질적으로 자기 보존을 위한 것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 배신하고 충돌하는 현상에 대한 이론을 나타낸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행동이 기본적으로 자아 보존을 위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를 "의욕의 원동력"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생존과 번식에 대한 본능적인 욕망에 의해 인간이 행동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본능은 자아를 중심으로 한 동기부여를 가지며, 다른 개체들과의 관계에서는 서로를 이용하거나 배신하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쇼펜하우어는 인간 사회에서는 이러한 자아 중심의 본능이 충돌과 배신을 일으키며, 인간관계에서는 상호 갈등이나 이해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배신론은 그의 전반적인 철학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과 이로 인한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오랜만에 교보문고에서 관련 책을 사들고 근처 커피숍 한쪽 구석에서 읽다 보니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버렸다. 그래도 책장 넘기는 것은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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