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Feb 13. 202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간혹 삐걱거림은 있지만- 지지율이 조금씩 우상향 하면서 안정화돼 가고 있지 않나 싶다.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까지 자신의 정치 철학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정치 초년병이라 불리는 한 위원장의 여의도 데뷔가 현재까지는 나름 성공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한 위원장이 전국 각지를 순회하고, 전통시장 방문 및 연탄배달 퍼포먼스를 하는 등 존재감 알리면서 국민의힘 지지율 제고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평론가들의 분석에 동의하면서 총선 대비해서 몇 가지 조언을 해본다.
첫째, 선거 슬로건의 변경 필요
- 여당의 선거전략은 네거티브 아닌 "민생과 미래비전"이어야 한다. 아울러 "운동권 청산" 슬로건 보다 정책 좌절된 사례 부각하면서, 집권 여당의 다수당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총선은 대선이 아님
- 공중전보다 육박전을 우선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선거전략과 지역 주민의 가려운 등 긁어줄 수 있는 맞춤형 공약을 발굴한다.
셋째, 부지런한 만남과 경청
- 부지런히 골목 돌면서 지역 주민 만나고, 건성 악수만 하는 게 아니라 안부 물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설사 유명 인사라 하더라도 상갓집 찾는 발품 후보 이기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넷째, 지방자치제도 개선 공약
- 중앙당 차원에서는 국민 다수가 바라는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야당과 공개 토론 제안하는 등 우위를 선점한다.
다섯째, 대통령 언론 노출은 가급적 자제
- 대통령 지지율이 낮고 비호감인 상황에서 잦은 노출은 '정권 심판론'만 부각시킬 우려 있다. 특히 "윤 대통령과 김 여사 언론 노출 빈도는 득표율과 반비례한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자칫하면 "총론은 풍성하고 멋진데 반해 각론이 부실한 대본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이것은 총선 필패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참고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총선 전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