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즐겁게

살여생각하며

우리는 어릴 때부터 독서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한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제일 먼저 부모 손에 이끌려서 교보문고 등 도서관을 찾게 된다.

그러면서 반강제적으로 책 읽는 훈련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만화책 같은 것을 펼치게 되면 불량 서적이라는 부모의 선입견 때문인지 혼찌검이 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독서는 피곤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 이런 식의 독서 습관이 축적되면서 점차 독서와 거리를 두다 어른이 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책과 담을 쌓게 되지 않나 생각된다. 이런 현상은 잘못된 독서 습관의 결과 때문 아닐까 싶다.

한동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책 읽기를 장려했지만, 지금 우리 국민의 독서량을 분석한다면 선진국 기준으로 꼴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독서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독서를 즐겁게 하면 어떤 효과를 얻게 될까? 먼저 독서의 필요성과 즐겁게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1. 지속 가능한 습관 형성

- 독서는 지식을 향상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습관이다. 하지만 즐겁지 않은 활동으로 여겨진다면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즐겁게 독서를 하는 것은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긍정적인 경험과 연관

- 즐겁게 독서를 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독서와 긍정적인 경험을 연결시키고, 결과적으로 독서를 더 많이 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3. 성취감과 자아만족

- 독서를 재미있게 그리고 완독 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자아만족은 독서를 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의 만족감은 긍정적인 독서 경험을 강화시킨다.

그렇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하게 되면 어떤 효과를 얻게 될까?

1. 집중력 향상

- 즐겁게 독서를 하면 마음이 더 편안해지고 집중력이 증가한다. 이는 읽는 동안 주변 환경에 대한 외부 간섭을 줄여주고 책 내용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2. 지식과 정보 획득

- 독서를 즐기면서 취미나 관심사에 관한 책을 선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3. 상상력과 창의성 발전

-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계나 아이디어에 노출되면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문학 작품이나 창작물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체험할 수도 있다.

4. 스트레스 감소와 안정감 증대

- 즐거운 독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힘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 속 세계로 빠져들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즉, 독서를 즐겁게 하는 것은 건강한 습관 형성과 긍정적인 경험을 증진시키고, 지식과 지적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개인의 삶과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등의 대작을 집필한 김진명 작가는 책 종류를 구분하는 데 너무 연연하지 말고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서 읽으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만화책이건 설사 부모가 걱정하는 종류의 책이더라도 많이 읽다 보면 아이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어쩐 일인지 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공덕역 북카페 한쪽 구석에 앉아 커피 마시면서 책장 넘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