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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Feb 22. 2024

중국의 '팽창주의' 주목

살며 생각하며

한국 정치인들의 중국 밀착 현상이 심화돼 가는 것 같다는 분석이 있다. 그 출발점은 문재인 정부가 아닐까 생각되며 이해찬 전 총리가 주춧돌을 놓지 않았나 싶다.


민주당의 3대 세력(DJ,  문익환, GT)이  지난번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의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이재명 세력으로 빠르게 전환해 가것 같다. 일환으로 인재근 의원(GT 부인)이 이번 공천에서 수모를 겪으며 탈락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 중국 대사를 거친 인물들과 값싼 중국산 태양광 모듈, 중국산 전기 자동차가 밀물처럼 한국에 상륙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된다.


소위 한국의 주사파를 움직이는 주종 세력이 지금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 같다. 북한은 주사파를 계속해서 지원할 경제적 여유가 없고, 중국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중국 밀착 현상이 심화돼 가는 와중에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진다우리 정치권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올 것이 욌다" 푸념하면서 단지, "왕이-이해찬" 라인의 결과물이라 여기게 될까?


민주당이 이재명 당으로 세팅되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왕이-이해찬"에서 "왕이-이재명" 라인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팽창주의와 중화주의를 우려하면서 자칫 중국에 흡수될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서, 8부작 대하소설(고구려)을 집필하고 있다는 김진명 작가의 애국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반면에 동북공정 등 중국의 팽창주의가 우려되고 있음에도 종속의 가속 페달을 계속 밟고 있는 것 같은 정치인들이 우리 역사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길 권유한다.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정세의 변화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외면하기보다, 눈을 부릅뜨고 정치권의 대미, 대중 정책을 감시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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