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r 24. 2024
사람이 두려움을 갖는 이유는 다양한데, 주로 생존에 관련된 기본적인 욕구나 심리적인 요인에 기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러한 이유는 진화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첫째, 위험 대처 메커니즘
- 두려움은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친화적인 메커니즘이다. 예를 들면, 고대인은 포식자나 자연재해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두려움을 경험했을 것 같다.
둘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
- 두려움은 불확실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불확실성은 사람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어 일상적인 삶에서의 두려움을 유발하게 할 수 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예상되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셋째, 사회적 비교와 평가
- 사람들은 종종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와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다. 이는 사회적인 결합성과 자아의식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다고 본다.
즉 다른 사람들한테 부정적으로 평가받을까 봐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할 수 있다.
넷째, 자아 보호
- 때때로 두려움은 사람의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아에 대한 위협이나 자신의 가치나 능력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자아 보호를 위해 사람을 불안해하게 만드는 상황을 피하려는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이유들은 개인의 경험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람들은 두려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며 또 처리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은 태어나 철이 들면서부터 온갖 두려움 속에서 살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