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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면규 칼럼니스트 May 15. 2024

'무소유' 진정한 의미

살며 생각하며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법정 스님이 집필한 '무소유'를 접하 않았을까 싶다. 사전에서는 "가진 것 없이 번뇌의 범위를 넘어서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를 뜻한다"로 무소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법정 스님께서 주창하신 '무소유' 개념은 대체 무엇일까?


무소유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로, "욕심을 버리고 탐욕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법정 스님은 "우리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망과 소유욕을 떠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면서, 그것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무소유는 물질적인 소유뿐만 아니라 마음속에서의 소유욕과 욕망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데, 이러한 욕망이 우리를 고통과 괴로움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해서, 무소유는 이러한 욕망을 버리고 세상에 대한 욕심을 없애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다. 아울러 이 개념은 자기 탐욕을 극복하고 이해심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은 세상과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결을 찾는 것이며, 이는 결국에는 진정한 평화와 만족감을 찾는 데 도움 될 것으로 이해된다.


언급한다면,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라는 것임을 법정 스님께서 강조하지 않으셨나 싶다.


부처님 오신 날, 법정 스님과 녹차 들며 담소했던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며 '무소유' 책장을 넘기면서 701번째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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