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Sep 05. 2024
어제 민주평통 용산구 협의회 3분기 정기회의에 참석을 했다. 매 분기마다 개최되는 회의라서 특별할 게 없지 않나 싶지만, 필자의 경우 용산구로 이사한 후 처음 참석하는 회의라 나름 의미를 부여해 본다.
조금 색다르게 눈에 띈 부분 중 하나는 "정해진 시간에 회의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회의의 경우 대부분 10여분 정도 늦게 시작하는 게 상례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오래전 김대중 총재한테 "도둑 중에서 시간 도둑이 가장 나쁜 도둑이다"라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항상 10분 전 참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박희영 구청장의 친주민적인 행보가 필자 눈에는 색다르게 비쳤다. 서울 지역의 여러 구청장과 차담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들의 주민에 대한 행보와 차별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선출직의 경우 선거에 출마할 때는 머슴이 될 것처럼 주민을 향하지만, 막상 당선되면 언제 그랬냐 싶게 똠방각하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의 내용은 통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생략하지만, 사회자의 매끄러운 진행과 청년위원장의 자신감 있고 당찬 '주제보고' 발표는 듣는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21세기 시대적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 같아 일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끼며, 민주 평통 용산구협의회 임원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