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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묵향정원 Jul 19. 2017

몸근육 단련

한잔의 커피에 운동을 담자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체육 시설 면적은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3억 5천㎡에 달한다   

2012년 정부 자료를 보면 국민 1인당 공공 체육시설 이용 면적은 3.29m2이고 운동을   

즐기는 인구는1천7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운동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복지센터, 주민자치 회관, 보건소, 그리고 근린 공원에도 야외 운동장비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운동하기 좋은 시설이 주변에 많이 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가까운 곳 어디서나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전체 생활 체육인   

중 2∼7%인 약 34만∼120만 명은 몸을 다쳐도 운동을 계속한다는 운동 중독(運動中毒)의   

늪에 빠져 있다   

운동이 약이 아닌 독으로 몸을 할퀴어 생채기를 내도 멈출 수 없어 달리고 또 달린다.   

반면에 대부분은 운동 부족으로 건강상 큰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일상 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음에도 편리와 안락을 찾는 우리의 본능으로  

작심 삼일, 중도 포기를 자주 경험한다    

운동을 습관으로 길들이기 참으로 어려운 세상에서 보기 좋은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이해와 만난다   

그래서 좋은 몸을 디자인 하기 위한 쉬운 방책을 찾는다   

편안하게 살 빼 준다는 건강 보조 식품 광고의 멋진 몸매의 모델을 닮아 갈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전적으로 다이어트 보조제에 올인을 한다   

그 손쉬운 다이어트의 유혹이 최근 5년간 연 평균 10.9%씩 폭풍 성장을 하는 다이어트 관련   

시장을 키웠다  

2조원대( 2014년)로 커진 거대한 국내 시장에서 살을 빼려고 귀를 쫑긋하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편안하게 살 빼 준다는 약을 쇼핑한다   

그리고 약발이 떨어지면 쓰나미처럼 밀려 오는 요요 현상을 만난다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란 성공을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보겠다는 다짐을 반복하면서 손쉬운 다이어트의

유혹에 자주 굴복을 한다  

그리고 또 내일은 확실하게 살을 빼겠다는 마음속 전쟁을 반복한다      

 

한국의 맨하탄,  

여의도 증권가의 점심 시간에는 힌 셔츠차림의 많은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점심을 먹기 위해   

거리로 나와 유영하는 물고기처럼 때를 지어 복잡한 인파 사이로 길을 내고 줄지어 따라가는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유한 생체 시계는 먹는 시간대가 각각 다를 수도 있는데 모두 동일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일을 하는 그런 일상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先代부터 효율성, 생산성이란 명분으로 도식되고 길들여진 습관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식사를 마친 그들의 하얀 손에는 어김없이 한잔의 커피가 들려 있다
커피에 흠뻑 빠진 우리들, 불황임에도 커피시장은 최근 10년간 매년 15%이상씩 성장을 하였고  

2016년에는 개인당 377잔을 마셨다  

한국 사회가 커피에풍덩 빠진 순간 스타벅스에 지불한 로열티만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약700억 원을 지불했다   

커피값만 아껴도 5년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소리가 빈말은 아닌,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르고 통 큰소비를 하고 있다   

한끼 식사보다 비싼 커피값, 커피 한잔 정도는 마셔줘야업무를 시작 할 수 있는 통과   

의례처럼 인식되는 세상에서 스타벅스 문화는 우리 곁에 다가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커피를 마실까?  

마크 엘리스는 '커피하우스의 사회사'에서 “쾌활하고 번잡한 커피하우스에서 "남자들은

그곳에서 이루어진 토론을 기초로 모험적인 사업을 시작하고, 비판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과학이론을 논의하고, 정치적인 클럽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단합과 친선의 방식을 터득했다”며

초기 커피숍들의 고급스런 분위기를 이야기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습관처럼, 기분환기를 위해 커피를 마신다   

각각의 합당한 이유들이 쌓여 최고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그렇다면 그 한계 효용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현명한 소비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한잔의 커피값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에 등록하면 가치의 효용을 최고로  

높일 수 있다.   

한잔의 커피에 운동을 담으면 더 좋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한잔의 커피를 운동으로 치환시키면 건강도 챙기고 성공으로 향하는 계단을 더 쉽게 밟을 수 있다   

운동에 풍덩 빠져 아령을 들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는 순간, 인생이 변하고 그리고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  

건강한 육체의 집에서 정신력 또한 건강하게 자라 가정이나 직장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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