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해외전시회, 준비부터 출발까지
해외전시회는 멀리 있는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생활 속에 쓰이는 작은 물건 하나로도 글로벌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저는 생활용품 카테고리 속의 주방용품으로,
그중에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담은 금속 커트러리를 만들며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에 참가했습니다.
생활용품이나 공예품으로 세계 최고의 전시회라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하나씩 경험하며 배우고 배운 과정들이 지금은 저만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여정을 나누고,
해외전시회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외전시를 준비하는 첫걸음은 참가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개별참가(자부담)는
부스 디자인과 위치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지만 모든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둘째, 개별참가(정부 지원)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부스비나 운송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으나 경쟁이 치열합니다.
셋째, 공동관 참가(정부 지원)는
서울시, 코트라 등 정부·지자체가 마련한 공동관에 함께 참가하는 방식으로,
설치·통역 등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코트라(KOTRA)를 통해
국고(70%), 자부담(30%) 지원으로 2월(봄)에 개최하는 메종오브제 전시회를 처음 참가하였고,
서울시 지원으로 공동관 형태로 가을(9월)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비용부담을 줄이면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제품을 먼저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회사의 규모와 목표에 맞춰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종오브제 전시회 비용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주세요.]
임차료(부스비, 시공 및 연출), 용역비(홍보물 제작 등), 여비(항공 여비 등), 용역비(전시장 운영비, 통역 등), 준비비(운영 준비비), 용역 경비(운송료)
전시회는 단순히 나가본다고 해서
성과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우선 전시회의 성격과 타깃 시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메종오브제는 바이어 중심의 글로벌 프리미엄 리빙·홈데코 시장을 겨냥한 전시회입니다.
저의 참가 목적은 세 가지였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시회는 단순히 나가본다고 해서
성과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우선 전시회의 성격과 타깃 시장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메종오브제는 바이어 중심의 글로벌 프리미엄 리빙·홈데코 시장을 겨냥한 전시회입니다.
저의 전시회 참가 목적을 세 가지였습니다.
유럽 시장에서 신규 거래처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 공고는
기업마당, 코트라, 무역협회, 서울산업진흥원 웹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했습니다.
그 외 기관으로는 서울디자인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공예진흥원도 활용하였습니다.
사업 신청서에는 브랜드의 차별성과 수출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 철학과 독창성,
그리고 유럽 시장에서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가격과 품질을 갖추었다는 점을 부각시겼습니다.
선정 이후에는 전시 일정과 비용을 세부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하며 시작했습니다.
제품 선정은 전시회의 성격과 해당 지역의 바이어의 취향을 반영해서 합니다.
저는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달콤 수저세트와 서양 식문화에도
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와 ABS(플라스틱)를 결합 구조의 커트러리를 선택했습니다.
유럽 바이어의 취향을 고려해 패키지와 소재를 조정했고,
샘플과 전시용 제품을 구분해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첫 전시회에서 파리 유명 편집샵은 메르시(Merci)에 입점하여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공동관 부스는 기본 구조가 정해져 있었지만,
제품이 돋보이도록 조명과 전시대의 배치를 고민했고,
엽서형 카탈로그·명함·QR 코드, 무료 샘플도 준비했습니다.
전시 전에는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해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첫 전시회는 정부지원으로 전시 시작 1개월 전에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해상운송을 선택했고,
파손 방지를 위해 충격에 강한 내부 포장재를 사용했습니다.
통관 서류와 HS CODE를 사전에 준비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설치 도구와 소품은 화물로 미리 발송하고 미흡한 설치 도구는 직접 가지고 갔습니다.
메종오브제 전시회는 개막 이틀 전부터 부스 설치가 가능합니다.
전시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부스가 신청서대로 설치되었는지 먼저 기본 사항을 확인합니다.
예상치 못한 전기 연결 문제나 구조물 누락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현지 인력과 주변 상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개막 전날에는 제품 재배치와 조명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바이어 상담은 짧고 명확하게 제품의 핵심을 전달했습니다.
가격표와 카탈로그는 항상 손에 닿는 곳에 두었고,
샘플 제공 여부는 사전에 정해두었습니다.
즉석 미팅을 위해 항상 부스에서 대기하며,
SNS에 현장 소식을 실시간 업로드해 국내 바이어에게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전시가 끝나면 부스 철거와 제품 회수를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전시 기간에 만난 바이어에게는 일주일 이내에 견적과 제품 정보를 보내고,
샘플 발송으로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장기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시가 끝나면 부스 철거와
한국으로 다시 들어올 제품을 빠르게 구분하여 진행했습니다.
전시 기간에 만난 바이어에게는 일주일 이내에 견적과 제품 정보를 보내고,
EMS와 DHL, Fedex, UPS를 통해 샘플 발송으로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장기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메종오브제 참가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를 해외와 국내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활용품 기업이라면 기업의 브랜딩과 디자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한 번쯤은 참가해 보기를 권합니다.
유럽의 트렌드를 현장에서 머물면서 먼저 익히면,
국내에서 어떤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해야 할지 방향이 보다 선명해집니다.
저 역시 우리 회사 제품을 통해 받은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과 피드백이 다음 디자인을 구현하고 구체화하는 데 큰 힘이 되었고,
그래서 또다시 다음 메종오브제 전시회를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