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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연 Aug 28. 2018

일반인도 LPG차를 살 수 있나요?

답변:

등록 후 5년 넘은 LPG차는 누구나 살 수 있어요. 


설명: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의 연비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다른 연료보다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과거, 일부 경차와 다인승 모델 이외에는 선택할 수 없었던 LPG차. 하지만 지난 2017년, 법이 개정되어 일반인의 경우에도 중고 LPG차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개정안부터 살펴보면 이전에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소유한 승용차만 일반인 이전이 가능했지만, 소유 이력에 대한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28조에 '등록 후 5년이 지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는 문항을 추가하고, 시행규칙에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로 제한하는 부분을 삭제해 LPG 자동차의 일반인 이전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2017년 1월부터는 LPG로 출고된 자동차는 등록 후 5년이 지나면 모두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덕분에 소비자들은 조금 더 다양한 LPG 중고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5년이 지나면 헌차로 취급하던 과거와 달리 LPG차의 성능과 내구성이 좋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자동차의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런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 수 있는 LPG 자동차는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2016년 말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매물을 보면 이전까지는 전체 LPG 자동차 약 6,100대 중 2,400대 만을 일반인이 살 수 있었지만, 2017년 1월 기준으로는 3,900여대로 늘어나 전체 LPG 자동차 중 64%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LPG가 연료로써의 유지비는 정말로 절약이 될까요? 가솔린, 디젤, LPG 모두를 갖춘 2008년식 쏘나타 트랜스폼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월 1,000km, 연간 12,000km 운행을 가정해 봤을 때 LPG 모델의 연료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비가 우수한 디젤과는 큰 연료비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가솔린과 비교하면 이론상 무려 28.5%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젤보다 부품값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유지 비용면에서 LPG차의 매력은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렌터카, 리스 등으로 이용된 차들이 시장에 풀리므로 주행거리에 크게 집착하기보다 과거 큰 사고가 있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대여된 차보다는 장기렌트 등으로 이용됐다면 비교적 관리가 잘 됐을 확률이 높으며, 편의장비도 우수한 편이라 좋은 상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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