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찍는가?

by 다모토리
Leica M / 35mm Summicron F2 / E100vs 효자동 2003


사진을 찍는 행위에 있어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찍어야 할지를 이미 절반은 알고 있다. 자신의 지적환경과 교육의 수준, 성장배경에 따른 무의식의 세계가 이미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갈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눈을 카메라(ENG)의 앵글이라고 생각해보자...그렇다면 이 세상 모든 풍경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 있는 그대로 본다고 그게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믿는 이들이 아직도 이 세상엔 처연하게 널려있다.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앵글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도 가장 천한 시선임을 알자. 사진을 찍기 전에 세상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해야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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