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눈물

by 다모토리
Leica M4 / 35mm Summicron F2 / E100vs 마포

시간이 익어 계절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가난한 골목의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와 눈이 벽에 부딪히고 가난과 시련이 구들장의 열기와 비벼지면서... 재개발을 앞둔 그 집은 겨울 내내 눈물을 흘렸다.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딱지는 이미 자신의 처지와는 무관한 것이고 보면, 이들이 흘러 들어갈 보금자리는 수도권 외곽의 반지하 정도가 될 판이었다. 여긴 과연 누구의 수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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