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어두운 길을 지날 때 나를 보고 그랬다. 고맙다고... 난 그랬다. 고맙다고 하지 마라 나의 낮 모습을 보기 전에는.... 모가지에 생명줄을 달고 간신히 버티는 내가 너를 위해 불을 밝히고 있다는 생각은 애당초 오해라고... 어차피 나도 나 나름대로 살기 위해 이 짓거리로 버티고 있는 모습을 처량하게 들키고 싶지 않아 그냥 말을 안 한 것뿐이라고...